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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 '캄캄함이 온 땅을 덮는 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9-30 04:00

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캄캄함이 온 땅을 덮는 시대
   
온 세상에 어둠이 임하는 때가 언제인가?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셔서 운명하기 직전이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죽으실 때 사단의 승리처럼 보인 것이다.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눅23:44)

그리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는 때는 마지막 때이며 심판의 때이다.

여호와의 날은 빛 없는 어둠이 아니며 빛남 없는 캄캄함이 아니냐 (암5:20)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습1:15)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욜2:10)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그 빛을 거두도다 (욜3:15)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사60:2)

그리고 마지막 때는 아니어도 끊임없이 지속되는 기독교 박해 시대이다. 대표적인 박해가 로마 통치 기간 약 250년에 걸친 10대 기독교 박해이다.

세상 역사는 빛보다는 어두움이 만민을 땅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는 그런 역사라 말할 수 있다.

최근에 조용기 목사가 별세하였다. 조용기 목사에 대한 평은 다양하나 그의 분명한 메시지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였다. 가난한 시절 형통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는 분명히 힘을 얻었다.

그런데 이러한 메시지가 항상 힘을 얻는 것은 아니다. 어둠이 땅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는 시대에는 분명히 다른 메시지가 필요하다. 죽음을 직면한 사람에게 기복적인 형통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죽음의 고난을 직면한 성도들에게 가장 힘 있게 메시지를 선포한 사람이 누구인가? 많은 사람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사람이 베드로 사도이다. 베드로는 로마의 핍박에 직면한 성도들을 바라보며 베드로 서신을 쓴다.

성경에 고난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성경은 구약에서는 시편, 신약에서는 베드로전서이다. 여러분 같으면 베드로의 입장이라면 성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베드로전서 중에서 4장에 고난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나온다. 성경에서 고난이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성도의 고난은 그렇게 많지 않다.

고난의 백미가 무엇일까? 베드로전서 4장의 처음 절과 마지막 절을 보라.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벧전4:1)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벧전4:19)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먼저 말한다. 그리고 성도의 고난을 말하는데 참으로 심령에 전율을 느끼게 하는 메시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벧전4:19)

로마의 무서운 박해를 직면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주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바로 이 메시지이다.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벧전4:19)

한마디로 그리스도처럼 순교하라는 말이다. 이런 메시지를 어떻게 설명하며 어떻게 이해를 시킬 수 있는가? 

오직 성령께서 고난에 직면한 각각의 그리스도인에게 영으로 말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한마디면 넉넉히 순교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캄캄함이 온 땅을 덮는 시절에 성령께서 함께하는 이 메시지가 가슴에 없는 사람들은 무수히 배교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스도인들은 처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힘입어 거듭나고 영생의 길을 간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초대를 받는다.

캄캄함이 온 땅을 덮는 시대는 무수한 배도가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하는 심판이요, 이는 영혼을 정화하는 결정적인 기회인 것이다. 그리고 천사도 흠모하는 순교의 영광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 때이다.

고난 받는 조건은 한가지 밖에 없다. 죄를 짓고 고난을 받는 것을 피하고 순수하게 선을 행하는 가운데 고난을 받는 것이다. 이것 하나면 족하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벧전4:15,16)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벧전4:19)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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