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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0-02 05:00

서울 명문교회 김남훈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 

서울에서 전세 세입자로 살아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2년 전 지금 있는 집으로 전세계약을 하고 이사를 왔습니다. 이제 전세 계약 연장을 해야되고 전세금 중에 일정 부분 은행에서 대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조금 까다로운 서류와 과정들이 있어서 집 주인에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집 주인은 ”나(세입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그리고 자신도 전세로 오래 살아서 제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들은 ”왜 이런 것으로 기분 나쁘게 만드냐? 왜 나한테 이런 것으로 귀찮게 하느냐“ 라고 합니다. 저는 교회 사역과 처자식 생각하며 연달아 ”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할 뿐이었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나그네 같은 연약한 자들의 사정을 너희들이 알기 때문에 학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나그네였다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으로만 순종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인간적인 어려운 사정을 알기 때문에 이해하고 사랑해줘’라는 뜻이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해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봉사 정신이 높은 세상 사람들도 오히려 우리보다 더 잘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나그네’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은 구원과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께서 오직 은혜로 주신 구원의 소중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깊이를 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영적 사망상태에서 스스로 구원할 수 없었던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 살아가고 있으니 지금 살아가는 의미가 이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넉넉하고 기쁘게 나눌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깊이를 알아 갈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깊이입니다. 생명의 샘에서 샘물이 계속 뿜어나오듯 우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이 뿜어져 나옵니다. 

진정 하나님 나라 영광의 풍성함을 알고 있는 사람은 속사람이 강건하여 기쁨으로 자신의 것을 나누게 됩니다. 남들이 하기 싫은 것도 자신이 먼저 하며 헌신하는 모습입니다. 
겉사람은 십자가에 날마다 죽고 속사람이 성령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믿음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우리의 속사람이 더욱 충만해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눔과 헌신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 예배는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경험하는 길입니다. 
나눔을 실천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에 또 다른 누군가를 초대하게 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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