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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감리교회 김진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프랑소아 페넬롱에게서 배우는 십자가의 도> - 71
영성생활의 중요한 규칙 중 하나는 현재의 순간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불과 구름기둥을 따라갔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들은 만나를 거두어 들이되 그날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습니다. 혹 다음날을 위해 거두어 들인 것들은 모두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서둘러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견고한 기초를 놓은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십시오. 자아를 완전히 부인하고 하나님의 요구하는 대로 철저히 맡기면, 그것은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그 다음에는 이 기초위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물을 세우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눈을 감고,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순수한 믿음만으로 아브라함과 함께 동행하는 것은 참으로 놀아운 일입니다. 그 길에는 축복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인도자가 되실 것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할 때에 동행하시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과 함께 여행하실 것입니다.
만일 자신을 완전히 하나님의 손에 맡기며, 당신의 소원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자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시는 것을 허락한다면, 당신은 참으로 복된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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