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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이완구 전 총리 별세에 깊은 애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21-10-14 21:11

이 전 총리, 수정안 반대 충남지사직 사퇴…세종시법 개정에 큰 도움
국회 개정안 통과 이전인 지난 6월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하며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이완구 전 총리가 별세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시장은 14일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께서 별세하셨다”며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면을 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전 총리는 충남 출신으로 충남·북 경찰청장과 15·16·19대 국회의원, 충남지사를 역임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는 등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고인은 세종시와의 인연이 각별했다”며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의 행정도시 실현을 무산시키기 위해 수정안을 추진하자 ‘세종시는 충청도만의 것도 아니고 특정 정부의 전유물도 아니며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황폐해져 가는 지방을 살려야 한다는 국가의 염원과 비전, 철학이 담겨져 있는 국책사업이다’며 충남지사직을 사퇴했다”고 강조했다.
 
또 “2013년에는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함께 세종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대의를 중시하는 통 큰 정치행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61개 중앙 행정기관·국책기관이 이전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이자 인구 37만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되어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수도로의 발전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우리 세종시는 고인이 열망했던 것처럼 충청권 공동 발전을 통해 전국이 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늘 세종시 발전을 걱정하고 도움을 주셨던 고인의 별세가 크나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생전 고단했던 육신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편안히 잠드시길 빈다”고 끝맺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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