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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집 "하함시"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 Zeit mit Gott) 창간호 발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0-16 13:58

- 독일 개신교 수도원에서 발간하는 125년 전통의 묵상집
-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발간되는 독일의 대표적인 묵상집
-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묵상집
말씀 묵상집 "하함시"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 Zeit mit Gott) 창간호 발간.(사진제공=하함시)

[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도서출판 하함시’에서 125년 전통의 독일의 대표적 묵상집인 Zeit mit Gott(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를 번역한〈하함시〉(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창간호를 발간했다.
〈하함시〉는 1895년 독일의 복음 전도자였던 게오르그 폰 비반(G. v. Viebahn)이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독일 개신교 여수도원인 디아코니센무터하우스 아이들링엔( Diakonissenmutterhaus Aidlingen)에서 발간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 발간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개신교 묵상집이다. 
〈하함시〉는 그간 한국 독자들이 경험해왔던 묵상집들과는 달리 독일 신학의 깊은 학문적 성서 전통과 개신교 수도원의 경건과 영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신학자들과 설교가들의 오랜 신학적 통찰과 신앙의 유산들이 잘 녹아 있어서,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하게 하고 ‘건강한 신학적 성찰’을 갖도록 도와준다. 특별히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해 추천한다. 
〈하함시〉는 독특한 메시지 전달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하나의 본문을 일회적으로 묵상하지 않고, 같은 본문을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다양한 주제와 각도로 살펴본다. 〈하함시〉로 묵상하는 독자들은 그동안 깨닫지 못했거나 놓치기 쉬었던 본문의 의미와 메시지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된다. 
 
  한국어판의 역자인 김충연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는 〈하함시〉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제가〈하함시〉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독일에서 유학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처음 이 묵상집을 보았을 때 받은 충격은 매우 컸습니다. 아니 너무 신선하고 놀라웠습니다. 이전에도 큐티를 하고 있었지만, 이 묵상집에 담긴 신학적 내용의 깊이와 영성은 큰 보배를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이 묵상집을 통해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먼저 제가 목회하던 교우들에게 번역하여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귀국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한국교회에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먼저 제가 몸담고 있는 감리교신학대학교에 2021년 1학기부터 eBook으로 번역․배포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함시를 통해 많은 분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말씀의 깊이와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더 많은 이들에게 같은 은혜를 나누고자, 같은 뜻을 품은 분들과 함께‘도서출판 하함시’를 만들고, 정기 간행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하함시는 그 내용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내용을 읽으실 때 천천히 읽어야 합니다. 단어 하나 하나를 깊이 생각하며 묵상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초신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 중심의 깊이 있는 묵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영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하함시〉를 창간하면서 그 동안 진행돼온 일들을 돌이켜 보면 예비하신 하나님, 앞서 행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하함시를 통해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말씀묵상의 시간이 다시 회복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코로나를 비롯한 일상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믿음을 잃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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