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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 '그들이 그 아이를 본 이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2-26 04:01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주제 : 성탄절 – 예수를 보라
• 제목 : 그들이 그 아이를 본 이후
• 본문 : 누가복음 2:17-20

(누가복음 2:17-20, 새번역) [17] 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18] 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그들에게 전해준 말을 이상히 여겼다.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본 모든 일이 자기들에게 일러주신 그대로임을 알고, 돌아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를 찬미하였다.


• 해설 : “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눅 2:17). 목자들이 세상의 구원자인 그리스도를 보았다는 소식을 전할 때, 그것을 듣는 자마다 이상하게 여긴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이나 대제사장들은 왜 이 일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까? 하나님은 이들에게 제일 먼저 이 소식을 알려줌으로써 이들이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가르치도록 할 수는 없었을까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소식 자체가 그들에게는 의심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그의 그리스도를 한 작은 마을에, 그것도 밤에, 아기의 모습으로 보내야만 했을까? 이스라엘의 고대하던 왕이라면 그는 힘과 웅장함을 보여 줄 수 없었을까?’(시 93:1;99:1-4).

그러나 무시를 받던 목자들은 이런 의구심으로 인해 자신의 양 떼로 돌아갈 수 없었으며, 그대로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행하신 일에, 감사함과 기쁨으로 이 소식을 전하는 것 말고는 달리 할 것이 없었습니다. 이후에 어부였던 베드로와 요한도 비슷한 방식으로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행 4:20). 그렇게 그들은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사들이 되었으며, 그들이 전한 소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긴박함을 갖고 있습니다(고후 5:19-20; 엡 6:14-15).

성탄절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이후, 목자들은 그들의 옛 삶의 자리로 돌아갔으며, 고되고 위험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된 일상에서도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은 새로운 힘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일자리는 이제 새로운 가치와 영원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제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구원자가 거기에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는 기쁨의 근원이시며, 알파와 오메 가요, 시작과 끝이 되십니다. 그분 안에서 신성과 인성이 하나가 되십니다. 창조주시여, 어떻게 당신이 우리 인간에게 그토록 가까이 오십니까? 하늘과 땅이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설명합니다.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J.L.K. Allendorf ).

• 적용과 기도 :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 비록 우리의 일상은 힘들고 고되지만, 당신이 여기 계시기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갑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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