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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후보들 “민주당 오만 도민이 직접 심판해 달라”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2-05-04 17:13

민주당 공천과정 상식넘어 범죄행위 점철... 피해는 도민 몫
정의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4일 전남도청앞에서 전남지역 민주당 경선파행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제8회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출마자들이 4일 전남도청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보라미 영암군수 후보와 여인두 목포시장 후보, 도시군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남지역에서 민주당의 공천과정은 상식을 넘어 범죄행위로 점철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몫이며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의 잦은 경선중단과 연기 그리고 재경선은 해당 시·군민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급기야 정치혐오와 정치무관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포, 영암, 담양, 진도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원명부 유출과 여론조사조작,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위반 사안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형식적인 현장조사로 실제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 및 해당 후보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이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은 당원명부가 오염됐으니 100% 국민경선을 실시한다는 것이 전부일 뿐이다. 결국 자신의 잘못은 신속히 덮어버리고, 정당으로서 책임은 국민들에게 전가한 꼴이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후보자들은 윤석열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전남 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살펴보면, 우려를 넘어 심각하기 그지없는데도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전남도민들의 염원인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문제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또한 광주-영암간 초고속화도로(아우토반) 건설은 제2의 F1경기장의 트라우마를 떠올린다. 이렇듯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관철시키고 저지해야할 지역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민주당은 지역 집권세력으로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무능함을 고스란히 노출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미 스스로 자정능력을 상실한 정치세력이며, 지역패권세력일 뿐 도민은 안중에도 없다. 민주당에게는 회초리가 되고, 지역에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새로운 정치세력과 정치인이 필요하다. 오직 도민만 보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어나갈 새로운 정치세력과 정치인을 키울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제부터는 전남도민들께서 직접 나서서 심판해 줄 것”을 호소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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