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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1.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여전히 세상에서 부귀영화와 거리가 멀지만 소명을 붙들고 일생을 맡겨주신 양떼를 위해 수고하는 신실한 주의 종들이 기존의 교회 안에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저는 교회보다 아름다운 곳을 아직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육원을 섬기는 지난 30여년간 보육원을 후원하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이들 대다수가 그리스도인들이었고, 사회의 구석진 곳곳을 돌보는 이들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3. 그러므로 정말 나쁜 목사나 정말 나쁜 교회라면 그곳을 떠나되 하나님을 떠나지는 말이야 합니다. 성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건강한 교회, 이성과 상식을 존중하는 교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신뢰하는 그런 교회,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내가 배우는 성경적 지식을 일상의 삶으로 소화 시키는 교회라면 세상에 교회는 꼭 필요합니다.
4. 교회를 생각하면 아둘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둘람”은 <피난처, 도피처> 란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아둘람 굴은 현대적으로 표현하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경험하는 환난과 고통이 있을 때 필요한 것은 은혜의 장소입니다.
5. 우리가 고난, 고통, 고독 속에 머물 때 상처가 점점 깊어집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를 자꾸 상처에 집중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에 집중하게 합니다. 은혜는 상처를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은혜에 집중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6. 요즘 같은 유튜브 시대에 교회는 아둘람 굴과 같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유튜브로는 경험할 수 없는 실제적인 사귐이 일어나고, 깊이 있는 치유가 일어나는 곳이 아둘람입니다.
7. 어찌 보면 점점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는 시대입니다. 특히 유흥이나 오락이 너무 많아져서 채널을 선택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교회가 꼭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시대입니다.
8. 왜입니까?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1)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스캔들이나 불의, 불법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
2) 일부 몰지각한 목회자들이 세습을 하고 교회를 사유해 했기 때문.
3) 공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서지 못했기 때문.
4) 극단적으로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이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기 때문.
5) 언론이 보도하는 교회는 부정적인 곳이 많기에 부정적 이미지 때문.
6) 복음의 본질이 사라지고 율법주의나 자유주의로 흐르기 때문
9. 다 맞지만 동시에 전체는 아닙니다. 부분입니다. 지난 주간에 제자 2명이 찾아와서 5시간 동안 밤늦게까지 나누었습니다. 특히 교회 모습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이 느껴져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교회의 아름다움, 무명의 목회자들의 뼈를 깎는 헌신들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10. 드러나는 분들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전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시는 많은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한국교회는 초대형교회들이 사고를 많이 쳤는데 초대형교회들이 마치 교회의 대표성을 지닌 것 같지만 아닙니다. 80% 이상이 300명 이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50%는 50명 이하의 교회들입니다.
11. 다수의 교회들이 구석구석에서 소금으로 맛을 내고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전도하면서 한국 교회를 지켜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는 왜 필요한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12. 교회는 왜 필요합니까? 진정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23절.)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고린도전서 12:27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13. 교회는 화려한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동산과 부동산으로 가격을 매기고 사고 파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의 영광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교인의 영광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보고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를 제대로 압니다.
14. 진정한 교회는 8복의 영성으로 세상을 품고, 세상을 섬기며, 세상을 변화 시키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교회는 고지를 점령한 힘 있는 동산과 부동산을 많이 가진 그런 교회가 아닙니다.
15. 그것보다는 예수님이 의도하신 교회는 8복의 영성을 지닌 교회입니다. <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시위하는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일상과 일터에서 보여주는 그리스도의 편지로 읽혀지는 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입니다.
16. 세상은 언제나 세상을 닮은 교회가 아니라 8복의 영성을 지닌 교회를 갈망합니다. 세상은 세상과 똑같아지는 교회가 아니라 세상과는 구별된 교회를 기대합니다. 세상은 우리는 바르게 살지 못해도 너희만큼은 성경대로 살아달라고 요청합니다.
17. 교회가 예수님의 몸으로 존재한다면 성도가 예수님의 몸의 지체로 존재한다면 교회는 세상 어디에서도 줄 수 없는 것을 주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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