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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출애굽기 12장 1-14절
미국에와서 가정의 중요성을 보게 된다. 미국인들은 모든 휴일에 가족 단위로 움직인다. 독박육아라는 것은 없고 아버지들인 다 가정적이다. 미국인들을 보면 나는 늘 나쁜 아버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사역이라는 핑계로 가정에 여전히 부족한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관심은 가정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 회중에게 어린 양을 취하라고 하시면서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관심은 가정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주 예수를 믿으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처럼 하나님의 관심은 가정이다. 어린양의 보혈의 은혜는 가정을 통해서 흘러가는 것이다. 결국 가정이 은혜의 진원지가 되어야 한다.
미국으로 건너와서 확실히 한국과는 다른 컨텍스트라는 것을 느끼지만 살아온 관성이라는 것이 있는지라 사역을 하면서 더 가정을 잘 돌봐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있다. 오륜교회에 있을 때 가정을 포기하고 살았기에 하나님께서는 미국에서 두가지 미션을 두셨다. 하나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 것과 또다른 하나는 가정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었다. 두 가지 미션을 완료할 때 쯤이면 다음 스텝으로 인도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고 가정에 잘 돌보는 목회자로 서길 기도한다. 부디 오늘 하루 하나님의 관심은 무언가를 이루고 어떤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항상 오늘이 마지막처럼 이룰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는 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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