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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하나님의 권속'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18 04:00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의 권속

하나님의 시간을 살지 못하게 하는 세 번째 걸림돌은 가족이라는 생명관계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하나님의 가족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에베소서 2장 19절)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새 가족을 가지기 위해 먼저 가족이라는 생명관계의 분쟁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가족, 교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교회는 다녀도 되고, 안다녀도 되는 곳이 아닙니다. 믿음과 아무런 상관없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믿음의 성장의 공간이고, 오직 믿음은 온전함과 완전함을 이루기 위해 믿음의 공동체, 생명의 공동체 안에서 자라나야 합니다.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공간이 교회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생명관계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 안에서 갈등과 분쟁이라는 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가족으로부터 거절을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너무나 구체적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아들과 아버지, 어머니와 딸, 딸과 어머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분쟁, 갈등가운데 있습니다. 어떤 때는 3대 2로, 또는 2대 3으로 갈등합니다. 이 갈등 안에서도 하나님의 시간을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인생의 시간 안에서 살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거룩하고 고상하고 우아하게 하나님의 나라에 살고 싶은데, 발목 잡는 것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생각하는 것이 ‘없애는 것’입니다. 가족도 떠나고, 땅의 요소들도 버리고, 하늘의 것으로 거부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야 하는 수련의 종교생활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5번 기도합니다. 이름도 성경인물이름으로 바꿔야 합니다. 가족도 버리고 세상도 등지고 하늘에만 살려고 종교생활의 중독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원하셨던 것이 이런 모습일까요? 아닙니다. 주님은 지금 이곳에서,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게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살라고 하십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누가복음 12장 49-53절, 다니엘 3장 24-27절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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