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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중앙장로교회 정지운 목사, '스터디가 아닌 스토리를 들려주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19 04:00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출애굽기 12장 21-28절 

 40대 중반이 되고 나니 나도 이제는 후반전을 준비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어쩌면 내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나는 무엇을 남겨주어야 할까? 우선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으니 자녀에게 물려줄 재산은 거의 없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신앙이다. 그러면 신앙을 어떻게 계승해야 할까? 그에 대한 답이 오늘 본문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유월절 규례를 명령하시면서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키라고 하신다. 그리고 심지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에도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열번째 재앙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라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스터디가 아닌 스토리를 물려주라는 묵상을 하게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박제된 하나님을 자녀들에게 전해준다. 성경에 대해서 물어봐도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덮어놓고 믿으라고 한다. 다음세대들의 가슴에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한가? 스터디가 아닌 스토리를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스토리텔러이시다. 믿음은 스터디가 아닌 스토리를 물려주는 것이다.

 나는 미국에 와서 하나님을 스터디 하지 않고 스토리를 경험하고 물려주고 싶다. 미국에 오는 과정의 스토리도 은혜지만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내가 경험한 간증을 나누고 싶다. 나는 미국에 와서 영어로 말하는 것을 위해서 새벽에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필립포터를 만나게 하셨고, 부족하지만 그를 심방하면서 미국에 만난 하나님의 스토리를 느끼게 된다. 결국 스토리는 기도 없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도한 사람에게는 스토리이지만 기도가 없이 일어난 일은 우연일 뿐이다. 부디 오늘 하루 스터디가 아닌 스토리를 들려주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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