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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성서의 3중 의미 또는 4중 의미”
교부들은 성서의 의미에는 여러 지층이 있다고 보았다. 오리게네스의 경우 인간이 몸, 영혼, 영으로 구성되었다고 본 바울의 인간학을 따라 성서도 세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았다.
이 중 몸에 해당하는 것은 문자적 의미, 영혼에 해당하는 것은 윤리적 의미, 영에 해당하는 것은 신비적 의미다.
그는 구약의 율법서로 대표되는 문자적 의미는 앞보다 진보한 이들에게, 신약성서로 대표되는 영적, 신비적 의미는 완전한 덕에 이른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3중 의미론’은 <원리론 De Principiis> 제4권 2장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세 층의 의미에 영적 진보 단계를 상응시키는 <민수기 강해> 제7편에 나온다.
훗날 히에로니무스도 이 입장을 따랐으며 요한 카사아누스(360-435)의 경우 역사적(문자적) 의미, 그리스도론적(혹은 우의적) 의미, 윤리적 의미, 그리고 종말론적 의미라는 4중 의미로 확장했다(담화집 Collationes 14). 아우구스티누스도 같은 입장을 취한다.
중세 시기에는 이 3중과 4중 의미론이 혼용되는데, 앙리 드뤼박(Henri de Lubac)은 이를 그의 <중세 주석> 첫 부분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4중 의미론은 13세기 다키아의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de Dacia)에 의해 사행시로 정리되어 오늘까지 전해진다.
문자적 의미는 생긴 일들을 가리키고, 믿어야 할 바를 일컬어서는 우의적 의미라 하며, 행해야 할 바는 윤리적 의미이고, 지향할 바를 일러 종말론적 의미라 한다.
한편 이 4중 의미는 랍비들의 성서 주석학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문자적 의미(Pshat), 연상 독서(Remez), 윤리적 의미(Drash), 신비(Sod)의 단계로 성서 독서가 성장한다고 보는 전통이 유대교에 있었기 때문이다.
위의 네 단계들을 지칭하는 앞 글자들만 따 모으면 P-R-D-S가 되는데, 이는 고대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히브리말 ‘낙원’(Pardes)을 뜻한다. 그들은 이 네 단계를 거쳐 성서를 읽는 이는 낙원에 들어간다고 보았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