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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Ministry 정서영 선교사, '순종과 지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20 05:00

드림플러스 한인교회 목회자 정서영 선교사.(사진제공=드림플러스)

여호수아(Jos) 15장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3. In accordance with the LORD’s command to him, Joshua gave to Caleb son of Jephunneh a portion in Judah—Kiriath Arba, that is, Hebron. (Arba was the forefather of Anak.)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4. From Hebron Caleb drove out the three Anakites—Sheshai, Ahiman and Talmai, the sons of Anak.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5. From there he marched against the people living in Debir (formerly called Kiriath Sepher).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6. And Caleb said, “I will give my daughter Aksah in marriage to the man who attacks and captures Kiriath Sepher.”
17.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7. Othniel son of Kenaz, Caleb’s brother, took it; so Caleb gave his daughter Aksah to him in marriage.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8. One day when she came to Othniel, she urged him to ask her father for a field. When she got off her donkey, Caleb asked her, “What can I do for you?”
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19. She replied, “Do me a special favor. Since you have given me land in the Negev, give me also springs of water.” So Caleb gave her the upper and lower springs.

“Do me a special favor. Since you have given me land in the Negev, give me also springs of water.” (19)

오늘 네겝 지역에 대한 말씀을 보며 미국 여행 당시 데쓰벨리라는 지역을 여행한 기억이 떠오른다. 나중에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 날이 라스베가스 지역의 기온이 70여년 만의 폭염으로 48도를 기록한 날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여행자와 동물들이 더위로 쓰러진다 해서 이름 붙여진 데스벨리라는 곳을 여행 했고, 에어컨을 틀면 차가 퍼진다는 경고 문구가 있는 곳에서 차문을 열고 먼지를 먹으며 꽤나 오래 뜨거운 맛을 봐야 했던 기억이 난다. 광야라는 곳. 사막이라는 곳에 대해서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었다.

몇 해 전 이스라엘의 네게브 지역을 방문했었을 때에도 성경에서만 보던 네겝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 전지역에서 가장 덥고 황막한 곳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사막과 광야의 지형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고, 심지어 활화산이 있어 근처로는 다가 가지도 못할 만큼 뜨거운 곳이었다. 적어도 네게브는 그런 곳이다.  사하라 사막의 오아시스 옆에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호텔이 있고, 거기서 부터 낙타나 지프를 타고 잠간 고생하며 여행하는 그런 곳도 아니다. 말 그대로 사람이 살만한 곳이라 여길 수 없는 그 땅. 그 땅을 딸 악사에게 주는 갈렙.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이어진다. 왜 그 땅을 주었을까? 고생문이 불보듯 뻔히 보인다. 사실 우물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불평보다는 순종으로 응하고 지혜로 나아가는 악사와 옷니엘의 모습이다. 그런 딸에게 여타의 설명도 없이 샘물을 주며 떠나보내는 아빠 갈렙의 머리 속이 궁금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고통가운데 있을 때에 그들의 구원자이며 첫 사사로 옷니엘을 세우셨던 것에는 오늘 보이는 악사와 옷니엘의  순종과 지혜가 충분한 이유가 되는 듯 하다. 

광야, 사막지대에 살게된 이들이 순종과 지혜를 통해 생명줄이 될 샘물을 받게 되고 추후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게 된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갖기 보다 순종과 지혜를 통해 하나님께 쓰임받고 복을 누리는 내가 되길 소망한다. 어쩌면 사람 찾아오기 힘든 이 시골의 노마드하우스까지 쉴 틈과 여유 한 번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일거리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에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섬기는 나와 우리 가정. 그리고 공동체가 되길 원한다. 

새롭게 시작된 주말농장 프로그램으로 함께 하게된 새터민 동무들과의 협업. 그리고 이제 7월부터 함께 지내게 될 카렌난민 형제들.. 그리고계속해서 찾아오는 많은 이들에게 까지. 마치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같은 장소로 노하가 쓰임 받기를 원한다. 그들 인생에 사막같은 순간에 놓여 영적 노마드의 삶을 사는 그들에게 노마드하우스가 비록 보여지기는 별 볼 것 없는 곳이지만 이 곳이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은혜를 더하여주실 특별한 은총의 장소임을 믿고 순종과 신뢰로 섬기는 그들과 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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