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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강제적으로 장군에서 이등병으로 강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앙받던 영웅에서 비난받는 죄인으로 전락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으로 부러움의 대상에서 실패자의 대명사로 조롱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공통점은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당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 하늘 보좌를 버리셨습니다. 낮고 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닌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이 우리를 구원하였고 풍요롭게 하였습니다.
열매맺는교회를 신축하면서 에어컨은 천장에 달고 싶었습니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눈치채지 못하지만 자기 역할을 하는 모습을 상징하고 싶었습니다. 찬 바람은 괜찮지만 고가 높아서 따뜻한 바람은 머리 위까지만 내려온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문제 때문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소음과 자리를 차지하는 것 때문에 스텐드 냉난방기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스텐드 냉난방기를 설치한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소음이 없었고 자리도 많이 차지 하지 않았습니다.
천정에 하려던 냉난방기를 스텐드 냉난방기로 변경하였습니다. 우스게 소리로 높은 곳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내려와 우리를 시원하고 따뜻하게 해 준 냉난방기라고 말합니다.
우리 열매맺는교회가 멀리 높은 곳에서 우리끼리만 좋은 교회가 아닌 세상을 시원하고 따뜻하게 해 주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교회인 우리가 세상 밖에서 세상과 관계없는 교회가 아닌 세상 안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