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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사랑의 잔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6-27 05:01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주기도문 7문장 중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라는 유일한 조건부 구절과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라는 주석이 따라붙는데,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되지 않습니다.

용서는 결심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입어 주와 한영이 되어 사랑의 아버지의 자녀가 되어야 용서가 가능하고, 용서가 안 된다는 것은 아직 사랑의 자녀가 안되어 옛사랑이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마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양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남에게 베푼 사랑과 용서가 기억되지 않을 것이나, 염소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몇 번 용서했는지 그 횟수까지 똑똑히 기억할 겁니다. 

내가 너를 용서는 하되 너희 과거의 잘못은 기억하고 있겠다는 것은 결단에 달린 게 아니라 체질의 문제이며,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 용서하면 되겠냐는 베드로 질문에, 주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잊어버리라는 것으로, 주님께서는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리라”(마18:35)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심판이 일어나 물고 뜯는 것은 사랑과 긍휼이 없어 심판이 들끓는 것이고, 그리스도인들도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나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하는 기도를 하지만, 남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법대로 옥에 처넣어야 한다는 이런 기도는 자신의 죄는 용서받고 다른 이의 죄를 용서하지 못하는 천국의 기도가 아닙니다. 

우리가 율법의 의무로 형제를 용서하는 건 아니지만, 은혜로 받은 주의 긍휼과 사랑의 잔고로 다른 이들을 용서할 의무는 있는 것처럼, 그 하나님의 사랑의 잔고를 소환하여 결산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용서해야 할 마음의 돌부리에 걸려 마음이 옥에 갇히지 않도록 자신의 사랑의 잔고를 늘 확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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