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5일부터 5일간 취임 후 첫 실·국 업무보고를 받으며 주요 현안을 챙기는 등 시정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업무보고는 주요 공약과 시정혁신 핵심과제, 현안 등에 대한 실국장 총괄 보고 후 홍 시장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정책방향을 지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홍 시장은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등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성격을 규정한 통합신공항 건설의 확실한 로드맵을 올해 안에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금호강 파크골프장 건립 적극 추진 △계절별 축제 통합 및 민간단체 이양 확대 △제2빙상장 건립 추진 △청년 문화거점 조성 등을,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전통시장 육성 위한 24시간 주문형 배달앱 및 택시업계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구 택시앱 구축 △투자의향과 자금이 확실한 기업의 경우 모든 인·허가 처리 원스톱 제공 등을 지시했다.
도시공간 분야에서는 △시청, 도청, 군부대 등 후적지 개발계획 조속 수립 △홍대거리 같이 대구를 상징할 수 있는 젊음의 거리 조성 △금호강 르네상스 계획 조속 수립 △금호강 및 신천변 고정식 물놀이장 및 겨울철 스케이트장 설치 △금호강 수질개선 사업 추진 등을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획기적 개선 방안 및 버스회사 경영 합리화 방안 마련 △버티포트 설치 지역으로 동촌공항 후적지 검토 △김천, 구미에서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건설(경북도 협의) 등을 지시했다. 특히 실효성 있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교통국 전 직원이 현장에 나가 직접 환승해 보며 불편 사항을 확인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 시행 △에너지 절약형 신청사 건립 및 청사 앞 광장 조성 △청렴도 1등급 달성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추진 △주말 등산객 대상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 등을 비롯해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한 채무감축 및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등 시정혁신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늦추지 말 것을 지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후 질풍과 노도처럼 보낸 숨 가쁜 한 달이었다. 하계휴가에 앞서 업무보고를 집중적으로 받고 실국별로 업무방향을 정립한 만큼 휴가 기간 대구미래 50년을 위한 시정 구상을 더 구체화하겠다"면서 "8월부터 대구시 개혁과 혁신의 2단계로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와 글로벌 대구, 세계로 열린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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