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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연구팀, 난치성 폐암 등의 암 치료 가능 신규 물질 개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2-08-04 16:27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서영호 교수(왼쪽부터), 제1저자인 채혜윤 학생, 박선유 학생, 의과대학 하은영 교수./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서영호 교수팀과 의과대학 하은영 교수 연구팀의 공동 연구성과가 의약화학분야 우수저널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European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지는 Elsevier에서 출간되는 저널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가 7.088(상위 IF 7.9%)으로 의약화학분야 저명학술지이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0~85%에 해당한다. 특히 흔한 돌연변이 발생 및 전이 등으로 인해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암종으로 여겨진다.

서영호 교수와 하은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열 충격 단백질 90(Hsp90)과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HDAC6)을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을 개발했다. 이 선도물질은 약물 내성을 지닌 난치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채혜윤 학생과 박선유 학생은 서영호 교수의 지도 아래 약물의 설계, 합성 및 생물학적 활성 평가를 주도했으며, 현재 제약회사 메디노(채혜윤)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센터(박선유)에서 연구원으로 최첨단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공동저자인 자손남(인도)과 굽타선일(인도) 박사는 약물의 합성 및 신규 물질의 입체구조 분석을 수행했으며, 공동저자인 김미경 학생은 하은영 교수의 지도 아래 동물실험 및 기전연구를 수행했다.

서영호 교수는 연세대 학사 학위를 마친 뒤,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유기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마쳤고, 이후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통해 의약화학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다가 2011년 3월 계명대학교 약학대학에 부임했다. 서영호 교수는 여러 권의 책을 공동집필했으며, 의약화학 분야에서 많은 학술논문과 특허를 발표하며 매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영호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신약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은영 교수는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8년 3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에 부임했다. 하은영 교수는 현재 난소암, 신장암등에서 암대사 과정과 대사질환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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