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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맛을 잃어버린 소금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소금이고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금이 되라고, 빛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소금이고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자의 조건을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오늘 본문의 말씀은 소금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금은 맛을 내기 위해 첫째, 녹아야 합니다. 맛을 내서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사람의 신경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소금이라고 합니다. 소금이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녹아야 합니다. 녹는 소금입니다. 그러면 녹지 않는 소금이 있을까요? 그것이 롯의 아내가 되돌아보면서 저주받은 소금기둥입니다. 소금 기둥은 녹지 않는 돌로 짠 맛은 내지만 결코 음식에 넣어 사람들이 섭취할 수 없는 소금입니다.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는 짠 돌입니다.
부패를 막는 기능을 하기 위해 소금은 둘째, 물을 흡수합니다. 소금의 기능 가운데 부패를 막아 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소금을 뿌리면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소금이 생선이나 물건들의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세상의 부패를 막는 역할이 소금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제자들에게 소금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맛을 내는 소금으로 녹고 물을 흡수해서 하늘의 맛과 세상의 부패를 막는 사명이 제자들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질문을 다시 해봅니다. 맛을 잃어버린 소금을 소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짠맛의 강도는 다를 수 있지만 소금이 맛을 잃는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소금이 아니고 소금기둥처럼 절대로 녹지 않고 물도 흡수하지 않는 것은 소금이 아니고 돌과 같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맛을 잃은 소금을 말씀하셨을까요?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