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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기복 신앙에 대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9-06 23:08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기복 신앙에 대해

기복 신앙이란 신앙생활의 목적이 물질을 얻고, 물질적으로 풍성한 삶을 사는데 우선적인 목적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물질적으로 복을 받고, 풍성한 삶을 사는데 있다 하겠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하고 섬기는 신앙을 떠난 신앙 양태를 가리킨다. 이 기복신앙에 빠진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사는가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소유하는가에 관심을 갖는다. 이런 사람은 의와 명분보다는 물질과 권력에 집착한다.  이런 잘못된 신앙은 역사적으로 오래 되고 뿌리가 깊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 신앙으로 인해 책망을 받고, 나라가 망한 배경에도 하나님 대신 물질 자체를 추구한데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대신, 비와 풍요를 주관한다는 바알 우상을 섬겼다가 멸망의 길을 갔다. 

사람이 쉽게 우상 숭배에 빠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항상 "을"의 위치에 있지만, 우상에 대해서는 "갑"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시내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백성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춤추고 떠들면서 우상을 섬겼다. 금송아지를 자기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이 "우상의 창조자"였고, 그들 방법대로 우상을 섬길 수 있어, 우상에 대해 지배적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는 항상 하나님을 듣고 따라야했기 때문에, 말하자면,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유하는 대신 수동적 위치에 있었다. 타락한 인간의 심성은 누구의 지배를 받는 것을 싫어한다. 자기 방식대로 살기를 고집한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의 원인에는 그런 인간의 타락한 심성에서 비롯된 우상숭배가 큰 이유였다.

그런 역사적 배경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할 계획을 말씀하실 때, 성령을 보내서 그들의 심령을 고쳐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백성으로 창조할 것을 말씀하셨다(겔 36:: 26-27). 하나님을 듣고 순종하는 것은 사람의 자연 상태로는 불가능하고,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가능한 일이다.

사람들이 물질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람을 풍성한 생명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사실 물질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오늘날 물질이 많으면,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는다, 사람의 능력을 "구매력"으로 평가하는 세대 아닌가? 그러나 물질에 대한 집착은 우리의 생명과 구원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모르거나 멀리하기 때문에 빠지는 우상숭배일뿐이다. 하나님 대신 물질 안에서 답을 찾는다는 점에서 우상 숭배나 다름 없다. 우리 주님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풍성한 데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사도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다.

문제는 교회 안의 기복 신앙은, 그 내용과 정신이 하나님을 믿는 겉 모양은 갖지만,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수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몹시 잘못된 신앙 양태이다. 한국의 큰 교회에서 이런 류의 신앙 생활이 전해 지고 있다는 점에서 참 큰 일이라 생각한다. 교회가 크면, 거기서 전해지는 복음이 문제 없는 복음이라는 오해를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이다.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태는 교회를 사적인 소유로 삼고, 자기 핏줄에게 물려주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교회는 주님의 교회요, 주님이 자기 종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무슨 명분이든지 그런 행태는 교회 안에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물질의 욕심에 사로 잡히면 ,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관심 밖의 일이 되는 것 같다.  교회와 세상의 욕을 먹으면서도 자기 혈통에게 교회를 물려 주려 한다.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스러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교인들에게나 세상에 무슨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들은 물질의 욕망에 사로 잡혀 있으면서, 어떻게 교인들에게 우상숭배를 떠나 살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물질의 욕망에 사로 잡힌 교회 지도자들은 이미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영적 지도력을 상실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세대일수록 생각있는 교인이라면, 오직 우리 구원의 주님을 바라보고 그 말씀을 따라 살기를 힘써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구원과 풍성한 생명과 영광은 오직 우리 구원의 주 예수님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온 것을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 10).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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