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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교회 김규태 목사, '애굽과 세계의 부양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11-04 11:07

하늘사랑교회 담임 김규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창세기 41:46-57
흉년을 대비한 요셉, 애굽과 세계의 부양자

요셉이 바로 왕 앞에 설 때에 그의 나이가 삼십 세였습니다. 요셉이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였습니다. 이는 애굽이 하나님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 왔음을 의미합니다(박영준, 생명의 삶 플러스, 295).

요셉이 바로 앞을 떠나는 장면은 그가 국정을 수행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요셉 이야기가 출애굽기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바로 앞에서 탈출하는 모습으로 새롭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민경구, 위의 책, 298).

요셉의 해몽대로,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았습니다. 아마 요셉은 흉년보다는 풍년의 때에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했을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했을 때, 애굽 사람들 중에는 구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냐며 요셉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닥치지 않은 장래 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이처럼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흔들림 없이 재난을 준비하되 지혜롭게 준비했습니다.

요셉은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중앙정부로 올리지 않고 그 성읍 중에 쌓아두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재난이 닥쳤을 때 신속하게 백성들에게 양식을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민경구, 위의 책, 298).

일곱 해 풍년의 때에 요셉은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의 장남의 이름은 므낫세이며, 이는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라는 의미입니다.

차남의 이름은 에브라임인데, 이는 "하나님이 나를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라는 뜻입니다. 훗날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었을 때, 한 지파 이름을 넘어 북 왕국 이스라엘의 이름이 되었습니다(민경구, 위의 책, 299).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각국에 기근이 있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애굽 온 땅도 굶주림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에 굶주린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자, 바로는 요셉에게 가서 그가 이르는 대로 하라고 백성에게 명했습니다.

요셉은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양식을 팔았습니다. 이로 인해 왕실은 많은 재물을 얻게 되었고, 애굽 백성은 굶주림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에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습니다. 요셉의 지혜로운 행동은 모든 사람을 이롭게 했고, 요셉이 형들과 재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저는 요셉의 믿음과 지혜를 본받기 원합니다. 만약 그에게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그는 일곱 해 풍년의 때에 일곱 해 흉년을 미리 대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효율적인 저장과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는 지혜를 보였습니다. 저도 효율적으로 일하고 나눌 수 있는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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