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인터뷰
[신년사]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3-01-01 11:38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을 품고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재차 확인하고, 행복 경산의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 새로운 경산을 향한 우리의 기대가 무색하게, 현실은 냉혹합니다. '수도권 블랙홀'의 위력은 갈수록 거세져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있으며, 산업 환경의 대변화는 생존을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온라인화의 급속한 확산은 디지털 양극화라는 또 다른 격차를 유발하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렵지 만은 않습니다. 28만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쉽게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한 번의 방심, 순간의 나태가 회복할 수 없는 도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가장 낮은 곳부터 살피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면밀하게 검토하되 신속하게 실행하여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오직 '시민행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위한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 안전을 가장 먼저 살피겠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AI 영상분석시스템 도입으로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여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골든타임을 확보하겠습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상습침수지역 등을 조속히 정비하여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산불대응센터 조성으로 산불 초기 진화 능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겠습니다. 분뇨처리시설에는 악취저감 장치를 설치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 전역을 아우르는 ICT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365일, 깨끗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완성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산의 주인은 28만 시민입니다. 시민 의견을 더욱 빠르고 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담당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청(聽)책 토론회를 통해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고충상담TF를 정식 기구로 개편하여 복잡하고 다양해진 고충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순번대기시스템과 무인 수납시스템을 확충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겠습니다.

셋째, 경산형 성장 전략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심화됨에 따라 지방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을 전국 최초로 동시 건립하는 '임당 유니콘 파크'를 청년 ICT 창업 허브에 걸맞게 조성하여 압량권역의 청년지식놀이터, 하양권역의 산학융합지구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청년 창업·문화 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겠습니다. 지방 대학의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대학의 생존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대학이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되는, 지역-대학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시 전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편중된 개발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와촌에서 남천으로 이어지는 종축 고속화도로를 조속히 개설하는 동시에,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 및 3호선 연장, 경산역 KTX 증설을 확정지어 시 전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대형 아웃렛 유치 활동의 성공적인 전개로 경산지식산업지구를 혁신성장 복합지구로 개발하겠습니다.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동세탁소 운영 등으로 일하고 싶은 도시,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일상 속 행복이 보장되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상방공원과 함께 향교 주변 남매근린공원, 금락 근린공원 등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경산의 젖줄 남천변은 노후시설 정비 및 친수시설 설치로 새롭게 단장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진량읍, 중산지구 공공도서관은 지역민들이 만족할 만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고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압량읍 신월리, 남산면 산양리, 자인면 북사리 일원에 문화 향유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문화친화형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지역 축제는 전면 재검토하여 전국에서 사람이 모이고,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경북의 대표축제로 키워내겠습니다.

여섯째,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삶을 향유하는 '지켜주는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부터 청소년수련관, 자인노인복지관까지 연령별 복지서비스 거점을 조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 청소년의 소중한 꿈,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지켜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를 가진 분들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중증 취약장애인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의사소통 교육, 취업역량 강화 등 사회참여 활동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농산물 안전분석센터 건립과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산지유통 시설과 사업을 통합·규모화 하겠습니다. 기존의 대추축제는 지역 농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시대적 과제인 '지방 위기 극복'과 경산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익숙해진 것들을 단호하게 벗어 던지겠습니다.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오직 경산시민의 행복, 경산의 발전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께서도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늘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계묘년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eok193@daum.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