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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무너질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영곤기자 송고시간 2023-01-05 07:39

출산 후 느끼는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주지 말아야
아이가 힘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더 확산되어야
박형태(학사모 저출산극복 운동본부장)

[아시아뉴스통신=주영곤 기자] (박형태 기고) 모든 것이 만만치 않다. 경제도 일자리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위드 코로나로 시민들의 활동에 숨통이 터이나 했더니 중국 발 코로나 재확산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후위기, 탄소중립이라는 대 명제 하에 기업의 투자도 예전 같지 않고 금리는 오르고 주식시장마저 뒷걸음치고 있다.
 
부산 중구의 합계출산율 0.38이 깨질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아마도 이 수치는 다시 갱신될 것 같다. 부산의 서구/중구/동구/영도구 원도심 3개구가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 되고 그 여파가 주변 자치구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인다.
 
통계청이 곧 2022년 우리나라 인구 통계를 발표할 것이다. 지자체들 마다 통계치에 예민하고 지자체장들 역시 전전긍긍한다.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장사가 잘되고 공장이 잘 돌아가고 기름이 잘 팔려야 세수가 늘어나 지역을 운영해볼 만하기 때문이다.
 
2050년 세계인구는 현재 80억 명에서 100억 명으로 늘어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5천만 명에서 4천만 명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기가 찬다. 거기다가 인구의 30%가 노인 인구라면 문제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 UNAWR)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미국(1위),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어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했다. 8위인 일본은 제친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썩 구미가 당기지 않음은 왜 일까!

여러가지 경제지표는 우리나라가 결코 좋아만 할 수 없게 한다. 최저출산국인 된 지는 오래고 고령화속도 1위,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 노인 빈곤율 1위, 청소년 불행지수 1위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런 평가 수치는 삶에 피곤을 안겨주고 있어 미래가 더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우리 단체가 줄기차게 「가족이 답이다」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못 느끼고, 가족의 필요성에 대해 무관심할 때 저출산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일 가정 양립을 확대하고, 출산 후 느끼는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주지 말아야 하고, 육아 휴직 제도를 더 탄력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

세계 강력한 국가 6위,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라는 것보다 가족이 함께할 때 느끼는 행복,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여유를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 과거 농경시대의 가족의 의미는 아니더라도 가족이 주는 끈끈한 정(情)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기쁨의 경우를 더 홍보하고 임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아이가 힘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더 확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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