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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복대학교 교수 학생 성추행, 성희롱 은폐 의혹, 교육부 조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3-01-20 17:06

경복대학교 고로./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유명 연예인들을 배출한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복대학교 남양주캠퍼스의 한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 성희롱한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구 은폐를 한 사실이 드러나 교육부가 진상파악에 나섰다.

20일 교육부와 대한언론인협회 탐사보도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경복대학교 XXXX과 A 학생이 이메일을 통해 해당과 B교수의 수업과정에서 벌어진 성추행, 성희롱, 갑질 사례 30건을 열거에 학교측에 내부 제보를 했다.

이에 학교측은 해당과 전체 1∼4학년을 대상으로 무기명으로 해당 사실에 대해 조사에 나섰으며 A학생이 제기된 내용이 B교수에게서 자행된 사실을 확인하고 2차에 걸쳐 교원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다.

결국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학교측은 해당과의 B교수를 같은해 5월 교원으로서 품위유지 위반, 성실 의무의 위반으로 판단해 학과장에서 해임시키고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익명의 제보를 한 A학생은 학교측의 B교수에 대한 징계가 합당하지 않고 처분이 가볍다며 한 달 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경복대학교 B교수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피해내용과 함께 대학교 및 교수 실명을 공개했다.

이 A학생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B교수의 성추행, 성희롱, 갑질 사례는 무려 30건이나 된다.

성추행 및 성희롱의 경우 "남학생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여학생들이 표정이 좋지 않거나 반응이 좋지 않으면 '너 왜그러니? 생리하냐"라는 발언을 자주했다고 명시돼 있다.

또 한 사례는 "성적인 발언을 할때 교육의 일부라며 이 장면에서 섹스를 할때 내가 어느 정도로 느끼는지 얼마나 많은 섹스를 했는지 사정을 했는지 처음 하는 건지라는 발언을 하면 도가 지나 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주장했다.

B교수는 A학생이 열거한 사례를 살펴보면 20여건이나 돼 수업을 핑계로 성추행, 성희롱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자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경복대학교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제보를 한 학생의 일부 사실 확인이 돼 합당하게 징계를 했다"며 "B교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의실에서 수업때 마다 수차례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과 대한언론협의회 탐사보도팀은 B교수의 입장을 듣고자 이날 실기수업이 있어서 수업이 마치기를 기다렸으나 B교수가 취재진 몰래 빠져나가는 바람에 입장을 듣을수 없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경복대학교가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처리 지침에 의거해 해당 성추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결과조치 및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3개월안에 교육부에 보고를 하게 돼 있다"며 " "해당 사실을 학교측으로 부터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측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해서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치 대책을 위해 노력에 나섰으나 지침을 무시한채 B교수를 보호하며 감봉 처분하는데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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