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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은 기대 그 이상이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23-01-25 17:03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 안상현
스마트자동차과 안상현

2022년도는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하이테크과정 스마트자동차과를 수료하고 KB손해사정에 입사해 나에게 가장 뜻깊고 보람찬 한 해이다. 

전역을 하고 예술대학(영상전공)을 다니다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영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란 걸 깨닫고 중퇴했다. 좌절감과 함께 무력감이 들어 세상이 너무나 크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것이 2021년도다. 

가족의 추천으로 1급 공업사에서 근무하면서 이전에는 자동차 모델이나 디자인 위주로 봤다면 현업에서는 기능이나 구조 위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회사로 보내준 자동차정비기능사 교육 공문을 보게 됐다. 주말에 긴 강의를 듣자니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교육을 통해 교수님들과 인연이 되었고 2022년에는 고민 없이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 입학하게 되었다. 

화성캠퍼스는 교육비 무료에 기숙사와 식사가 제공되고 훈련장려금도 나온다. 시설 또한 최고 수준이라 이 정도의 교육과 환경이라면 돈을 내서라도 사고 싶은 경험이다. 

약 10개월간의 학교생활을 하면서 현 학과장님의 진심 어린 노고가 피부에 와닿았다. 훌륭하신 외부 강사님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는 이슈, 구조, 트렌드까지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국가기술자격증과 캠퍼스의 추억.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로 나가기 위한 양성에도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 주셨다.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게 가장 간절한 목표였는데 기업 분석부터 면접 코칭까지 학과장님의 도움으로 목표를 이뤘다. 인생의 선배님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바라봐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지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스마트자동차과에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작자동차 대회에 나가보고 학술발표회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연령대가 막내와 최고 연장자가 15살 이상 차이 남에도 비슷한 꿈을 꾸며 통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환경 자체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을 믿고 의지가 있는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며 학기 말에는 표창까지 받았다. 중간에 자격증시험에 불합격해 힘들어했던 친구들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잘 달려갔는데 그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깨달았다.

한국폴리텍에서 배운 것은 단순한 지식 그 이상의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무언가를 배우고 나니, 의지도 달랐고 내 마음가짐 또한 달랐다. 

삶의 태도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고,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는 신동준 학과장님과 여러 교수님의 애착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라 후배들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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