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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입점 '헤븐카페', 떠나는 알바에게 장학금 전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3-02-17 20:28

'헤븐카페' 사장인 정은숙(가운데)씨가 이상민(왼쪽), 이수현 씨에게 장학금 전달 소식을 전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일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17일 진행된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학위수여식에 훈훈한 소식이 행사장을 채웠다. 경일대에 입점해 있는 '헤븐카페' 사장인 정은숙 씨가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졸업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에 졸업하는 이상민(건축학과 5년제)씨와 이수현(노인체육복지전공)씨는 '헤븐카페'에서 2년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생활을 했다.

정은숙 씨는 "상민이와 수현이는 강의 듣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얼마 없는 공강 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며 성실히 노력하는 학생들이다"며 "아르바이트하며 장학생인 것도 대견스러운데 학교에서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개선점이나 학생들의 반응을 공유해 주는 등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모습이 항상 고마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이수현 씨는 "이렇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실지는 몰랐다"며 "평소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했을 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열정적으로 카페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사회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헤븐카페'는 아르바이트생끼리 돈독한 관계를 맺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헤븐'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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