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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전국 대학 최초로 '교수'가 '교사'돼 고교학점제 안착에 기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3-02-23 10:38

안동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단 정은미 교수가 영양여자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 기초' 과목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국립안동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는 교육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고교학점제 안착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처럼 선택과목을 학점제로 취득해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제도로, 학생의 과목 선택이 다양해 교사가 담당하기 어려운 과목이 많아 대학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도교육청에서도 인력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 지원을 하고 있으나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철학, 심리학, 보건학, 교육학, 인공지능, 빅테이터 분석, 바이오제약 등의 과목은 교원 확보가 여전히 어려워 대학 교수진을 활용해야 할 경우가 많다.
 
안동대학교 교육공학과 이기용 교수의 교육학 중 '참된 교사란'을 주제로 한 수업 모습.(사진제공=국립안동대학교)

안동대는 경북 북부 지역 고교의 요청에 따라 학내 교수진을 활용해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1개 학기 동안 교사의 신분으로 수업권 및 평가권을 가지고 소인수 또는 여러 고교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진행하며, 학기 종료 후에는 협력교사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및특기사항란에도 기재를 한다.

이번 지원은 2014년부터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면서 교육정책 및 지역 고등학생의 진로선택에 기여하고자 시행됐다. 영양여자고등학교, 길원여자고등학교, 경안여자고등학교, 안동중앙고등학교, 경북일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기초, 인공지능수학, 교육학, 보건학 등의 과목을 담당했으며, 이는 전국 대학 중 최초의 사례다.

안동대는 이외에도 고등학교 학생의 학습심화활동 지원을 위한 '교과동아리 심화활동'에 교수를 파견해 특강 및 실험 실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여러 고교의 요청에 맞춰 인체구조와 기능, 논리학, 정보과제연구 등의 정규수업 및 학습심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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