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강리나 '위대한 생명(Epic Heart)' 전, 안젤리 미술관에서 개최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석유진기자 송고시간 2024-03-16 13:16

자유로운 영혼의 유토피아 세계
생명에 대한 사랑을 품는 지혜
강리나, My Home Heart  91x91cm (50S) Acrylic on canvas 2024


[아시아뉴스통신=석유진 기자] 장르의 작품 세계를 변주해온 강리나 작가의 개인전시 "위대한 생명" (Epic Heart)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안젤리 미술관에서 오는 3월 28일(목)까지 열린다.


강리나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것은 '낙서'이다. 작가는 내면을 들여다 보는 방식으로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의 세계를 추구한다. 강리나에게 '작업'은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아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예술적 도전이며 동시대와 호흡하는 유일한 소통 방법이다.


이번 전시는 독자적 시각과 직관으로 생명과 사랑의 표식을 담는 붉고 푸른 하트를 캔버스 위로 담아내고 3차원 공간에 웅장한 하트를 설치하는 작업으로 자신만의 표현으로 풀어냈다.


과거에 볼륨이 컸던 영화의 주연 배우에서 미술전업 작가로의 변화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 맺어졌던 의존, 소비행태 등의 관습과 부조화를 이루었다. 20여년 전 소위 ‘영화판’에서 보호자였던 친오빠의 심근경색 수술은 강리나 작가가 ‘하트’를 작품의 주제로 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명에 대한 성찰을 주는 소재가 되었다.      


작가는 바람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 머무는 유토피아의 세계를 추구한다. 한때 화려한 영화배우의 삶을 가슴에 추억으로 품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오로지 치열한 정신으로 작업에만 매진하는 다짐의 의미도 있다.

권숙자 안젤리미술관 관장은 "설치미술과 평면을 아우르며 작업하는 그의 내면에서 움직이는 무수한 형태의 <하트의 상징>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생명 있는 모든 것을 귀히 여기며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지혜의 정체성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젤리미술관 강리나 작품전 전경

waltzseoul@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