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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박물관, 학술출판 협력사업 공모 선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기자 송고시간 2024-04-26 11:56

2023년 산청 환아정 책자./사진제공=산청군청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산청박물관은 ‘ 2024년도 경남 및 부산 소재 공립 · 사립 · 대학박물 관 학술출판 협력사업 ’ 공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경남 및 부산 소재 공립 · 사립 · 대학박물관의 연구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박물관은 지난해 같은 사업에 선정돼 ‘ 산청 환아정(換鵝亭) ’ 도서를 출간한 데 이어 이번 사업에도 환아정 관련 후속 연구를 추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환아정 관련 시(詩) 중 김종직, 어득강, 오건 등이 쓴 주요 한시를 번역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기획했다.

환아정을 노래한 한시를 번역한 후 현대어로 번역된 한시는 시조창 으로 부를 수 있게 보급할 예정이다.

산청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15일 공동사업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산청박물관은 자료수집, 원고작성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도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예산지원 및 자문, 검수, 도서 배포등을 담당한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 이번 학술출판 사업에 선정돼 산청 환아정 관련 연구를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 며 “ 환아정의 가치와 정신 을 복원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한 걸음씩 내딛겠다 ” 고 말했다.

한편 환아정은 조선 세조때 창건해 우암 송시열이 환아정기를 쓰고 석봉 한호의 글씨로 현판을 건 산청의 정신을 담아내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당대 선비들은 아름다운 경호강이 보이는 환아정에 올라 시문을 남기고 풍류를 즐겼다.

또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수호를 위한 의병 집결지이자 전략회의를 진행한 곳이기도 하다.


gywhqh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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