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 수요일
뉴스홈 국제
北 김여정, 국군의 날 행사 조롱 "핵 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4-10-04 01:34

김여정/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군의 날 행사를 조롱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은 '국군의 날'을 기념한답시고 어중이떠중이들을 잔뜩 불러다 놓고 그 무슨 기념식이니, 시가행진이니 하는 잡다한 놀음들을 요란스레 벌려놓았다."라고 말했다.
 
국군의날 가념 행사/아시아뉴스통신DB



이어 "'3축타격체계'와 유무인 무기체계를 포함한 80여종에 달하는 각종 무장장비들을 다 꺼내놓고 온갖 미사려구로 '강한 국군'의 모습이니, '대북 억제력의 과시'니 하며 떠들어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이번 놀음에 대해 굳이 한마디 한다면 들개 무리가 개울물을 지나간 듯 아무런 흔적도 여운도 없는 허무한 광대극에 불과하였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이 그처럼 요란스럽게 광고한 것이어서 몇마디 평해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여정/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이번 기념행사의 주역으로 등장해 한국군을 사열한 것부터가 실로 특색 있었다. 미전략폭격기 'B-1B'가 서울 상공을 활개치는 속에 한국의 군통수권자와 수하 졸개들, 괴뢰륙해공군이 정중히 도열해 경의를 표하는 몰골이야말로 세계열병사에 두 번 다시없을, 혼자 보기 아까운, 오직 식민지 한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명장면이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관은 'B-1B'로는 부족했던지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전술핵무기급이나 다름없다는 황당한 궤변으로 분식된 '현무-5' 탄도미사일이라는 흉물도 등장시킨 것"이라며 "한국 것들은 재래식 탄두의 화약 질량만 불구면 핵탄두로 변이 된다는 기상천외한 사유방식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시위행진용으로나 또는 마음 달래기용으로는 맞춤하겠는지, 군사적 쓸모에 대해서는 세상이 의문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누가 고작 8t짜리 탄두나 던지자고 그런 '거대한 달구지'를 만들겠는가. 8t 탄두나 던지자고 잔뜩 몸집만 불쿤 기형으로밖에 안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여정/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우리의 방사포와 군사적 효용성과 위력상 대비를 알아듣기 쉽게 간단히 설명해줄 수 있다. 크기가 그 '기형달구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우리 방사포 1대의 투발 능력은 재래식 탄두의 폭약량으로 환산하면 900t의 폭발력과 맞먹는 것으로 계산된다. 어느 정도의 상식만 있어도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를 자랑이라고 꺼내들고 그 누구의 '정권종말'을 운운할 수가 있었겠는가. 창피한줄이나 알아야 한다. 차라리 실물을 공개나 하지 않았으면 '신비한 유령무기'로 더 선전 효과가 컸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힘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아무리 조급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해도 이것은 핵 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가 아닐 수 없으며 저들이 비핵국가의 숙명적인 힘의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한 것으로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다음 윤석열이 한국의 '전략사령부' 창설로 이번 기념식이 더 의의있었다고 기염을 토한 데 대해서도 언급해 보자. 전략무기를 단 하나도 보유하지 못한 무리가 '전략사령부'라는 것을 조작해냈다는 것은 비루먹은 개가 투구를 썼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무리 개가 투구를 썼다고 해도 범이나 사자로 둔갑할 수야 없지 않겠는가. 그럴진대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핵심전략부대'를 가지게 되었다고 기고만장해 하는 것은 굶주렸던 개가 뼈다귀를 물고 기뻐서 컹컹거리는 꼴일 따름이다. 안보를 상전에게 통째로 내맡기고 그것을 믿고 우쭐거리는 가관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좀 천진스러워 보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여정/아시아뉴스통신 DB



끝으로 "이번에 윤석열이 전쟁열에 잔뜩 들떠 돋우어댄 대결악청은 종말을 앞둔자의 최후 비명에 지나지 않는다. 허세 부리기에 열을 올렸지만 불안초조한 심리의 여과 없는 노출이었다."라며 "대한민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아니면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행렬인가. 답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dltkdwls3170@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