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폴란드 대통령 접견 (사진제공=부산시) |
[아시아뉴스통신=정의용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6시에 김해공항 내 별도 마련된 접견실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접견해 폴란드와의 교류 및 협력 등에 관해 환담했다.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 머물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0월 22일 방한해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25일 창원에 소재한 주요 방산업체를 방문하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박형준 시장을 만났다.
함께 방한한 ‘아가타 콘하우저 두다’ 영부인은 25일 부산 시립 노인복지관인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예를 체험하고, 토성초등학교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 폴란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부·울·경은 총 약 760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 지역이다. 자동차, 선박, 방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박형준 시장, 폴란드 대통령 접견 (사진제공=부산시) |
또한, “오늘 영부인이 방문하신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처럼, 부산은 고령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학습, 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인 복지 프로그램 운영이 중심 사안이며, 의료, 복지 등의 서비스를 15분 안에 제공할 수 있는 ‘15분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의 핵심 추진사업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수교를 시작한 이후 35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양국의 산업과 기업계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매우 중요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에 직항 노선이 증설된다면 관광객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부산은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바르샤바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1989년 수교 이래 양국의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이번 폴란드 대통령의 부산 방문으로 부산과 폴란드 간의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