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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형대중교통시스템 시행 1년만에 “친절하게 안착”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6-02-08 11:25

작년 1월부터 본격 시행...이용객수 버스 대당 증가세
시민들 버스 기사 친절에 ‘칭찬합시다’ 단골 메뉴 등장
목포시 2교대 근무 등 구조적 문제 해결, 회사측 친절교육 성과
목포시는 공영버스 표준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새롭게 단장한 공영버스 디자인을 12월부터 시내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운행한다. 해당 디자인은 현재 운행 중인 전기저상버스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전기저상버스 신규 도입 시에도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기존 CNG버스는 예산 확보 상황을 고려해, 2030년 이후 대·폐차 예정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사진제공=목포시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 민선8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이 구축.시행된 이후 이용객 수는 1125만5915명으로 전년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인구가 감소하고 노선도 줄어든 상황에서 1대별 이용객수는 약간 증가 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 이용객수는 목포시직영버스 143만여명, 목포운수 390만명, 금호목포시내 365만여명, 목포비티에스 226만9천여명이다.

특히 목포형대중교통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친절한 분위기와 안전한 교통문화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거에는 난폭운전, 운전자들의 불친절 등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지만 지금은 버스 기사들의 친절도가 크게 향상된 점이 눈에 띈다.
실
제로 목포시청 홈페이지에는 불과 1년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칭찬의 글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올라오고 있다.

내용으로는 ‘버스기사님께 감사드려요’, ‘친절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아침부터 버스탔는데 따뜻하군요’, 등등의 내용과 함께 버스 노선과 번호. 운전기사 실명을 거론하며 칭찬을 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한 시민은 “기사님께서 한 분 한 분 버스를 탈 때마다 인사를 건네주시고, 내리실 때도 ‘안녕히가세요!’라는 말을 모든 승객들께 건네주셨다. 가벼운 인사말일지라도 그런 말 하나하나에 승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감사하고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썼다

이처럼 목포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칭송을 받는데는 민선 8기 목포시의 대중교통정책이 빛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포시는 종전 시내버스 회사의 잦은 운행 중단과 파업으로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면서 전문가와 시의회등과 머리를 맞대 지난 2023년 7월부터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목포형대중교통시스템 구축에 팔을 걷어부쳤다.
 
시는 시민 공론화와 시의회,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노선체계 전면 개편, 노선 공영화, 공영버스 직영사업 및 위탁사업 전환, 공영 인프라 확충 등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로부터 17개월여가 지나 지난해 1월부터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게 된 것이다.

시는 노선개편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이 독점 운영하는 시내버스를 공영화하고, 1개의 직영사업자(직영 공영제)와 3개의 위탁사업자(노선입찰형 준공영제)가 경쟁하는 공영버스 체제로 전환했다.시는 2024년 9월 전국 노선여객자동차운송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모집 및 평가를 추진해 금호익스프레스(주)(금호목포시내), 마창여객(주)(목포비티에스), ㈜신흥운수(목포운수) 3개 업체를 위탁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은 무엇보다 시가 직영함으로써 준 공무원 신분인 운전기사의 파업이 없어 버스가 멈추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또한 3개사업자를 노선별로 선정해 경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회사별 노사협상결렬로 인한 운행중단등이 발생했을 경우 대체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 체감 교통행정을 위해 종전과 다른 노동체계를 개선하고 버스회사별로 운수종사자들의 대한 지속적인 교육도 친절한 이미지 향상에 한몫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버스기사 1명이 종일 근무하고 하루 쉬는 격일제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운전 기사들의 피로도가 심해 손님들에 대한 불친절 사례가 종종 발생했으나 지금은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1일 8시간 2교대 근무를 하면서 장시간 일하는 운전습관을 바꿔 버스기사들 또한 여유가 생겼다.

이같은 선진운영체계도입은 전남에서는 유일한 것이다.
 
여기에 각 시내버스회사별로 운수종사자에 대해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들 버스회사는 한달에 많게는 두차례에 걸쳐 친절서비스 및 노선교육, 교통안전 예방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차량내부에는 좌석과 입석시 손잡이 잡기, 버스 운행도중 자리를 이동하지 않기, 하차시 멈출때까지 일어나지 않기, 차량 완전 정차시 자리에서 일어나기 등의 안전수칙도 게시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이는 버스 승객 중 고령인 경우 종전 시내버스를 타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 버스 정차 전에 대기하거나 서둘러 내리는 습관때문으로 이 때문에 단순 사고가 발생해 문제가 돼 운전자들이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있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1년동안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총이용객은 감소했지만 버스 운행대수 감소와 인구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당 이용승객은 오히려 약간 증가한 것으로 보여 공영제의 목적을 소기에 달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민원도 과거에는 불평불만의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노선개편에 따른 민원에 그치고 있다”며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해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시내버스에 참신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차량 파랑 빨강새의 외부 도색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공영차고지 조성, 버스 이용자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 승강장 확충, 버스정보안내기(BIT), 냉난방 의자 설치 확대 등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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