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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직 스마트팜 찾은 김태흠 지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3-09 03:53

싱가포르 그린파이토 방문…미래 스마트농업 모델 점검
김태흠 충남지사가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 그린파이토(GreenPhyto)를 방문해 수잔 총 CEO로부터 세계 최고 높이 실내 수직농장 운영 현황과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도가 미래 농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농업 모델을 찾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수직농장을 직접 살폈다.

외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6일 현지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파이토(GreenPhyto)를 찾아 수직농장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을 시찰했다.

2014년 설립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층층이 쌓는 방식의 실내 수직농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농장은 부지 2만㎡ 규모에 5층 건물, 높이 23.3m로 조성돼 있으며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덥고 습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완전 제어형 시스템을 갖춰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 물류까지 전 과정이 로봇과 자동화 설비로 운영되며, 작물 재배에는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이 활용된다.

그린파이토의 완전제어형 수직농장 설비와 기술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34개국에서 총 69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수직농장을 통해 작물 성장 주기를 30% 단축했고, 같은 면적의 토지 대비 45배 많은 수확량을 거두고 있다.

재배 작물은 상추와 청경채, 바질, 루꼴라 등 70여 종의 채소이며 연간 최대 생산량은 2000톤 규모다. 생산된 채소는 자체 소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감축했으며, 2030년까지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수잔 총(Susan Chong) 그린파이토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수직농장 건립 과정과 운영 전략을 듣고 △설비 설치 비용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 △수익 구조 △수입 식자재 대비 경쟁력 △운영 인력 규모 △싱가포르 채소 시장 점유율 등 현장 운영 전반을 질문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 개혁을 위해 834만 90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자본이 없어도 창농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술 확산과 농가 참여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며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팜 구현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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