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제공 : 박맹우 선거캠프)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등이 24일 박맹우 무소속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앞 대로변에서 보수 단일화를 촉구하는 108배를 하고 있다. |
[아시아뉴스통신=주영곤 기자] 6.3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오고 본 선거 4일 만에 울산지역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 등 20여 명이 24일 박맹우 무소속 울산시장 후보의 캠프(울산 남구) 1층 도로에서 보수 단일화 결단을 촉구하는 108배 큰절을 올리는 정당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울산시장 후보가 4파전으로 진행이 되고 여론이 악화되고 선거 분위가 차츰 어려워지자 국민의힘 내부의 단일 안 호소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 이어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가하여 진행한 108배 퍼포먼스는 박맹우 후보가 중간에 캠프에서 내려와 일련의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여 배은망덕이라며 일갈하며 단호히 거부하자 해프닝으로 끝났다.
108배에 참여한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 이 분열은 울산 시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우리가 함께 쌓아온 보수 울산의 토대를 흔들고 있다”. 며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더 큰 울산을 위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달라.” 이어 "108배는 굴욕이 아닌 울산 시민 앞에 더 큰 울산을 위해 표현하는 진실한 마음"이라고 호소했지만 박 후보와 캠프는 "지난 4일 (김두겸 후보) 최측근이 단일화 경선을 제안해 일정을 협의하던 중에 돌연 거부당했다"며 "그 사실을 알면 이렇게 안 와도 될텐데. 누가 보냈느냐"고 불쾌감을 토했다.
앞서 김두겸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통해 박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위해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정책과 비전, 울산 발전을 위한 제안 들을 어떤 조건 없이 전적으로 수용하겠으니 대승적 차원에서 후보단일화에 임해달라"고 요구하자. 박후보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국힘 쪽에서 기만으로 일관하면서 단일화가 아니라 사실상 항복하고 사퇴하라고 하였지 않나“라고 하며 지금은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시기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울산지역에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금섬회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수의계약 등 몰아 주기, 측근들의 인사 및 이권 개입, 안아무인적 행정 운영, 신천지 정치 이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21일 출정식 날 카메라 기자 폭행 등 다수의 악재로 여론이 크게 악화되자 보수후보 단일화만이 살길 임을 인식한 듯 이날 108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지역 분위기는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 후보가 만약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고 재(再)선거가 치루러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한 가운데 제9대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newsbusan11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