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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원사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희석기자 송고시간 2026-05-26 00:04

이장우 캠프 전격 방문…박근혜“다시 한번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박근혜(오른쪽) 전 대통령이 25일 이장우(왼쪽)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직접 방문해 이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이장우 후보 선거 캠프

[아시아뉴스통신=박희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를 직접 방문해“이 시장은 오랜 세월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라며 공개 지지 메시지를 남겼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선거사무실을 찾은 건 약 18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대전 서구 탄방동 이장우 캠프 앞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이장우!”, “박근혜!”를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이장우 후보 선거 캠프

오후 2시 30분 흰색 자켓 차림의 박 전 대통령과 붉은 점퍼를 입은 유영하 의원이 캠프에 도착했고‘DAEJEON’문구가 적힌 붉은 점퍼 차림의 이 후보가 직접 박 전 대통령의 손을 잡아 캠프 안으로 안내했다.

박 전 대통령은 캠프 도착 직후 김다겸 공동선대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은 뒤, 이 후보 및 유 의원과 함께 비공개 차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징조라는 뜻의 '서로'(瑞露)라고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약 20여 분간의 차담을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이 후보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이장우 시장은 저와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라며“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키시는 한결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대전 시민께서도 이 시장님의 참모습을 잘 아시리라 믿고 있다”며“다시 한번 이장우 시장 후보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발언 직후 이 후보와 구청장 후보들은 함께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이 후보는 차담 내용에 대해“대통령께서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대통령께 건강은 어떠시냐고 물었고, 지역 상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늘 가장 크게 웃었던 순간은 옛날이야기를 할 때였다”며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보내준 근조 화환 사진을 묘소까지 들고 갔던 기억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대통령께서 탄핵 이후에도 한 번도 소홀한 마음을 가진 적이 없었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도 늘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박 전 대통령께서 오늘 선거사무실에 직접 온 것은 18년 만이라고 하셨다”며 “유영하 의원 사무실과 제 사무실 외에는 방문한 적이 거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번 방문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을 안타까워하고 존경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번 방문이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저를‘신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해주셨다”며 “한결같이 의리를 지켜온 인연으로 캠프를 찾아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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