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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새마을장학회, 이번엔 'AI새마을 인재' 지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6-06-30 17:53

영남새마을장학회 후원 'AI 활용 글로벌새마을-SDGs 혁신 전략 공모전' 개최
학부·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공대생까지 '107명 42개 팀 참가' 열전
새마을정신의 현대적 실천과 SDGs 달성 위한 AI 기반 혁신 아이디어 봇물
영남새마을장학회 23년째 지원…지금까지 308명, 2억8천여만원 장학금 전달
졸업 후 WFP, KOICA 등 국제기구, 국제개발협력 유관기관 취업 결실
영남새마을장학회 후원, 영남대 국제개발새마을학과 주관 'AI를 활용한 글로벌새마을-SDGs 혁신 전략 공모전' 수상자들.(사진제공=영남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영남대 총장)가 이번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새마을정신'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새롭게 연결하는 혁신 아이디어 경연의 장을 열었다.

지난 22일 영남대 국제개발새마을학과 주관으로 'AI를 활용한 글로벌새마을-SDGs 혁신 전략 공모전'이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23년째 후배들의 성장을 묵묵히 뒷받침해 온 '영남새마을장학회'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학생들은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며 글로벌 현장문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실행력 있는 문제 해결 수단으로 활용하고, 새마을정신을 실천 철학으로 접목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전략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결과물 도출까지 AI 활용을 필수 요건으로 제시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와 실천 역량을 겨루는 무대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전이 영남새마을장학회의 오랜 후원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새마을장학생 1기생인 최외출 총장을 중심으로 영남대 선배들이 후배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아 만든 장학회로, 올해까지 23년간 꾸준히 장학과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장학회 선배들이 해마다 후배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해 왔으며, 올해는 AI를 접목한 공모전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기회의 장으로 이어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107명이 총 42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새마을정신의 현대적 실천 가능성과 SDGs 달성을 위한 혁신 전략을 제안하며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영예의 대상은 '스마트새마을연구소팀'(국제개발새마을학과 권도경·윤서윤, 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박사과정 박문식)이 차지했다. 이 팀은 'AI 기반 실천 지향적 디지털 플랫폼 및 참여형 커뮤니티 시스템'을 제안해 장학금 500만원을 받았다. 새마을정신과 SDGs 목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AI 도구를 정교하게 활용해 설득력 있는 전략 영상과 분석 자료를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권도경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술이 새마을학을 보다 친숙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문식 학생은 "코딩이라는 기술적 장벽에 막혀 구현하지 못했던 스마트 새마을을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실제 홈페이지로 구현할 수 있었다"면서 "팀원들이 '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하면 된다'는 성취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본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육아일기'(국제개발새마을학과 서하영·한서진, 컴퓨터공학과 김민지)와 'TRIO'(박정희새마을대학원 시초네 다우린 데이비스(S. Daureen Davis)·칸다와타 아락칠라게 디니티(K. A. Dinithi)·후데르바타르 몽골진(K. Mongoljin)) 등 2개 팀이 수상해 각각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한서진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보고 싶어 참여했다. AI가 단순한 편의 도구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체감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RE:MAUL'(국제개발새마을학과 한지윤·서예림), 'ROAE Team'(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익산 사이풀 후카막(Ichsan, S. H.)·크파키마 사르 모세스(K. Sahr Moses)·은들로부 케스톤 주니어(N. Keston Jr.)), '뉴젠새마을'(국제개발새마을학과 손지원·박진아·김가연·송정민) 등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익산 사이풀 후카막 학생은 "새마을운동은 농촌 공동체에 명확한 정보와 인센티브를 제공한 실천 운동"이라며 "개발도상국 농촌 청년들이 정보 부족으로 불리한 선택을 강요받는 현실을 AI로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검증할 수 있었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올해 영남대에서 개최 예정인 '2026 글로벌새마을포럼' 발표 후보작으로도 추천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교내 경연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영남새마을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학교는 '인류사회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비전 아래, 지식과 기술을 넘어 공동체를 위해 책임 있게 실천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써 왔다"면서 "AI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을 사람과 사회를 위해 어떻게 바르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과 실천 역량"이라고 말하며,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에게 새마을정신의 가치를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AI를 통해 지역과 세계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창의적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 혁신과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국제개발새마을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지원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결성됐다. 설립 이후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08명에게 총 2억86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국제협력단(KOICA), KDI 국제정책대학원, 국토연구원 등 국제기구 및 국제개발협력 유관기관으로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공모전에는 장학회 고문 김정일 전 상주부시장(1기 장학생), 학과 동창회 최영재 회장(4기 장학생, 공인노무사), 최상용 경산관광문화재단 대표(3기 장학생), 이경섭 국장(장학회 운영위원) 등 장학회 선배들을 비롯해 영남대 국제개발새마을학과 윤상용 학과장,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정주 원장, 이정춘 행정실장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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