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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송참사 3주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비할 것"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6-07-16 00:04

(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안전하게 책임 지던 버스 기사 아버지, 일찍 부모님을 여읜 뒤 누구보다 여동생을 아끼며 가족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다정한 오빠, 퇴직 후 텃밭을 가꾸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노후를 꿈꾸던 아내. 누군가는 자녀의 귀가를 기다리던 부모였고, 또 누군가는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던 건실한 청년이었다. 지극히 평범했던 하루는 갑작스러운 폭우 앞에 멈춰 섰고, 끝내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감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우리 사회에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여러 차례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있었고, 충분히 대비할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그 신호를 간과한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 우리는 이 비극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극한기상은 이제 특별한 재난이 아닌, 우리가 늘 대비해야 할 일상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막는 예방 중심의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청와대)



그러면서 "정부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를 해나가겠다. 지하차도와 하천 주변, 산사태와 침수 위험지역을 비롯한 재난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통제와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갖추겠다. 현장의 작은 이상 징후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관계기관이 책임 있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평범한 일상을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가실 수 있도록, 아침에 집을 나선 이들이 저녁이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기억을 책임으로 이어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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