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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택 무안군의회 의장./사진제공=무안군의회 |
[아시아뉴스통신=정찬조 기자]무안군의회는 서남권 주민들의 36년 염원이 물거품이 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는 전남광주통합을 되돌아보게하는 사건이라고 강력 성토했다.
31일 무안군의회는 성명을 내고 “1990년 목포대학교가 문교부에 의과대학 신입생 배정을 첫 건의 한 이후 36년, 서남권 주민들이 온 힘을 다해 매달려 온 국립의대 유치의 꿈이 1.3점 차이로 좌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대 89.15점, 목포대 87.85점. 이 숫자 뒤에는 서명운동과 대선 공약, 수십 차례의 심의와 협의를 거치며 세대를 이어 지역민들이 쌓아온 염원이 있었다”며 “무안군의회는 이 36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단순한 대학 선정의 문제가 아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통합된 이후, 서남권은 무엇을 얻었는가를 되묻게 만드는 사건이다. 경제와 의료는 순천·동부권, 행정은 광주, 그렇다면 서남권은 무엇을 갖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대표적 의료취약 지역으로, 상급종합병원 접근이 어려워 생명을 잃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다”면서 통합 이후에도 이 구조가 해소되지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국립의과대학 신설은 통합이 낳은 후유증으로 앞으로도 여전히 서남권 소외가 우려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무안청사는 옛 전남도청 소재지로서 시민주권 중심 기능을 부여받았음에도 통합특별시의 법적 주소지는 여전히 동부청사에 있어 그 위상과 권한조차 불분명하다. 36년 숙원이 무산된 데 이어 행정 기능마저 흔들린다면, 서남권은 통합 이후 이중, 삼중으로 소외되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무안군의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서남권 의료지원 로드맵을 즉각 공개하고, 목포대에 의생명 연구·의료인력 교육 및 순천대 국립의대와의 공동교육·연구 기능을 조속히 배치할 것과 △무안청사의 명칭에 걸맞게 핵심 인력과 예산·정책 결정권을 명확히 부여하고, 법적 지위를 조속히 정리 할 것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지를 남악신도시로 우선 배치하고, 무안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이 조속히 확정·조성돼 앵커기업 유치와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무안군의회는 “통합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통합이 돼서는 안 된다. 36년을 기다려 온 서남권 주민들이 더 이상 실망하지 않도록, 통합특별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 무안군의회는 서남권 주민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문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joung2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