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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희석기자 송고시간 2026-09-02 09:08

2030년까지 연간 약 700억원 지원
기업·KAIST·출연연과 함께 ‘NEXUS 과학기술대학·융합연구원’ 설립
충남대학교 전경./사진제공=충남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박희석 기자] 충남대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 따른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1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충남대와 부산대, 전남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에는 5극3특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학부교육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연계 지원한다. 여기에 거점국립대학과 지역대학 간 연계·협력을 위한 ‘5극3특 공유대학’ 지원 등을 포함해 대학당 연간 약 7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대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세계적인 과학기술 역량과 중부권의 첨단산업 기반을 연결해 ‘인재양성-연구개발-산업혁신-취·창업-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과학기술의 대전, 행정·정책의 세종, 첨단산업의 충남·충북을 연결하고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첨단 배터리 등 중부권 성장엔진 분야의 산업인력과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국가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첨단산업을 위한, 첨단산업과 함께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설립하는 ‘NEXUS 과학기술대학’과 ‘NEXUS 융합연구원’이다.

충남대는 2028년 ‘NEXUS 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KAIST, 앵커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새로운 산학연 일체형 교육·연구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충남대-앵커기업-KAIST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운영하고, 기업이 학생 교육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교육혁신체계를 운영한다. 교육부 발표에서도 NEXUS 과학기술대학 신설과 KAIST 공동 거버넌스에 기반한 공동 교육·연구가 충남대 계획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학생들은 대학 강의실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실제 문제를 교육과 연구의 주제로 삼아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충남대는 KAIST·기업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정부출연연 연구자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등 대학 안팎의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적극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산업자문위원회가 기업 현장의 핵심 난제를 발굴하면 충남대·KAIST·정부출연연·기업 연구자가 공동 연구유닛을 구성해 R&D를 수행하고,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까지 참여하는 성장경로를 구축한다. 연구공간과 첨단장비 역시 공동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그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KAIST와 정부출연연, 앵커기업 및 지역 강소·중소기업 등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기업이 대학 캠퍼스 안에서 교육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는 IoC(Industry-on-Campus)를 기반으로 기업의 기술수요를 공동 R&D와 현장 실증, 기술이전·사업화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를 대학의 교육·연구 전반과 중부권 산업으로 확산하는 AI 대전환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장 데이터에 기반한 AI 프로젝트 교육을 확대하고, 네이버클라우드 AI 공동연구소 설립, AI대학 운영, 연간 500명의 AI 전환(AX) 융합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AI를 독립된 하나의 전공에 머물게 하지 않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 배터리 등 성장엔진 분야와 결합해 산업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AI+X·AX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AI 전환까지 지원한다.

충남대는 기존 교육 중심의 대학 간 공유체계를 공동교육뿐 아니라 공동 R&D, 산학 프로젝트 기반 교육, 창업·취업까지 연결하는 ‘성장엔진·AI 패키지형 공유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선정은 충남대학교 한 대학에 대한 지원을 넘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중부권의 첨단산업을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라는 국가적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단순한 5년짜리 재정지원 사업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사업이 끝난 뒤에 남는 것이 예산 집행 실적이나 건물이 아니라, 사회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이 길러내는 새로운 방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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