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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문화예술행사 보조금 관리 강화…부실·중복사업 배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9-02 18:55

2027년부터 심사·집행·평가·예산 연계 4단계 관리체계 운영
4년 새 지원액 5억2900만 원→19억6000만 원…절감 재원 시민 문화 향유에 활용
서산시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 서산시가 지역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금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한다.

서산시는 사업 선정부터 집행, 사후평가, 다음 연도 예산 반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역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은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가 운영하는 행사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2022년 14건, 5억2900만 원에서 2026년 45건, 19억6000만 원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일부 행사는 주민 참여와 시민 체감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단체와 사업 간 중복 지원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원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선계획은 ▲보조단체 자격 기준 명확화 ▲심사·집행·사후평가·예산 연계 4단계 상시 관리체계 구축 ▲재정 선순환 구조 확립을 핵심으로 한다.

시는 지원단체의 자격 요건과 중복 지원 방지 기준을 강화해 형식적이거나 부실한 사업을 선정 단계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동일 분야 회원 명단의 중복률이 30% 이상인 유사·중복 단체를 비롯해 다른 사업에서 중복 지원을 받는 단체, 영리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하거나 내부 행사 성격이 강한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사업 심사와 집행 모니터링, 사후 성과평가 결과를 다음 연도 예산에 직접 반영하는 상시 관리체계를 가동해 보조금 집행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실·중복 사업 정비로 절감한 예산은 야간 상설공연 활성화와 소외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등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에 재투자한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역량 있는 지역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절감한 재정은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개선계획의 세부 내용을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안내할 예정이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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