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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축제판 잇단 논란…역할은 모호하고 절차는 뒷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9-02 20:20

꽃지협의회, 자원봉사단체인지 관광정책기구인지 불분명
대하축제, 정산·계약 미완료 속 상인 반대 프로그램 추진
태안 축제판 잇단 논란…역할은 모호하고 절차는 뒷전

[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충남 태안지역 축제를 둘러싸고 조직의 역할과 행정 협의, 정산·계약 절차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이후 꽃지해안공원 활용을 위해 출범한 ‘태안꽃지축제 지원협의회’는 사계절 관광 발전을 내세웠지만, 태안군은 순수 자원봉사형 행사 지원단체로 파악하고 있다.

윤희신 태안군수와 김영인 태안군의회 의장도 명예회장 추대를 사전에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소유인 꽃지해안공원 활용과 관련해서도 도와 구체적인 공식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백사장 대하축제는 지난해 정산 추가자료가 공개되지 않고 올해 기획사와 정식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인들이 반대하는 무료 즉석조리 프로그램을 추진해 논란이다.

당초 ‘대하 버터구이’가 반발에 부딪히자 ‘대하깐풍기’로 메뉴를 바꿨지만, 축제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무료 제공하는 구조는 그대로다. 상인들은 관광객을 지역 음식점으로 연결해야 할 축제가 오히려 상권과 경쟁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태안의 축제에 지금 필요한 것은 조직 확대나 메뉴 변경이 아니다. 꽃지협의회는 자원봉사단체인지 관광정책 협의체인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대하축제도 지난해 정산 공개와 정상적인 계약, 지역 상권과의 협의를 우선해야 한다.

좋은 취지만으로 모호한 역할과 부족한 절차를 덮을 수는 없다. ‘누가 무엇을 위해 어떤 절차로 축제를 운영하는지’ 분명히 밝히는 것이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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