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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홍보팀 업무추진비 408건 공개…386건 목적 ‘언론관계자 간담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장선화기자 송고시간 2026-09-06 21:48

전체의 94.6%·3,758만640원…구체적인 현안은 확인 어려워
참석자 상당수 ‘홍보팀장 외 ○명’…일부 인원 표기도 불일치
연말 집중 집행·특정 업소 반복 이용 사유는 ‘정보부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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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장선화 기자]예산군 홍보팀이 2023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집행한 업무추진비 408건 가운데 386건의 집행 목적이 ‘언론관계자 간담회’로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뉴스큐미디어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해 공유한 자료를 취재진이 분석한 결과, ‘언론관계자 간담회’ 명목으로 집행된 업무추진비는 총 3,758만640원이다. 건수 기준으로 전체의 94.6%를 차지한다.

나머지 집행 목적은 ‘2024년 연두방문 군민과의 대화’ 6건, ‘2025년 연두방문 군민과의 대화’ 7건, ‘2026년 연두방문 군민과의 대화’ 6건, ‘도지사 방문 언론관계자 간담회’ 3건으로 확인됐다.

충남뉴스큐미디어는 지난 8월 5일 예산군 홍보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예산군은 같은 달 19일 날짜와 사용처, 집행 금액 등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이후 각 지출의 구체적인 목적과 참석자 구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정보공개 청구가 이뤄졌고, 예산군은 9월 4일 집행 목적과 참석 인원, 참석자 항목을 추가한 자료를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자료상 386건의 집행 목적이 모두 ‘언론관계자 간담회’로 기재돼 있어 각 간담회에서 어떤 군정 정책이나 현안을 다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참석자 항목도 상당수가 ‘홍보팀장 외 2명’, ‘홍보팀장 외 5명’, ‘홍보팀장 외 9명’ 등의 형태로 작성됐다. 일부 내역에는 ‘언론인 30명’, ‘언론인 9명’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상당수는 언론인과 공무원 등 참석자의 신분을 구별하기 어렵게 돼 있다.

참석 인원과 참석자 표기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도 2건 확인됐다.

2024년 11월 5일 ‘팔각도’에서 11만4,800원을 사용한 내역은 참석 인원이 6명으로 기재됐지만, 참석자 항목에는 ‘홍보팀장 외 9명’으로 표시됐다.

같은 달 7일 ‘한일식당’에서 12만원을 사용한 내역은 참석 인원이 10명인 반면, 참석자는 ‘홍보팀장 외 5명’으로 기재됐다.

2024년 12월에는 15건에 걸쳐 총 382만4,000원이 집행됐다. 이는 2024년 전체 집행액 1,173만1,700원의 약 32.6%에 해당한다.

12월에 집행이 집중된 세부 사유에 대해 예산군은 “청구 당시 우리 기관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정보에 해당하지 아니하여 정보부존재로 처리함”이라고 답변했다.

특정 업소를 반복해서 이용한 내역도 확인됐다. ‘삼우갈비’에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335만4,000원이 집행됐다.

이 가운데 16건의 집행 목적은 ‘언론관계자 간담회’, 1건은 ‘2025년 연두방문 군민과의 대화’로 기재됐다. 반복 이용업소별 실제 업무 목적에 대해서도 예산군은 ‘정보부존재’로 처리했다.

예산군은 2026년 6월 말 기준 업무추진비 잔액을 521만1,000원으로 공개했다. 하반기 집행 내역은 공개자료 397번부터 408번까지 제시했지만, 하반기 홍보업무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는 보유·관리하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공개자료만으로 업무추진비 집행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집행 목적이 대부분 같은 문구로 기재된 점과 일부 참석 인원 표기가 일치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예산군의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tzb36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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