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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서 한의학 해외교육…현지 교육과정·학점 인정으로 확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6-09-10 21:19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 7년 연속 선정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송지청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해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한의학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의 학점 인정까지 연계하는 등 한의학의 글로벌 교육 기반 확대에 나섰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8월7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해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송지청 한의예과 교수(사업 책임교수)와 송영일 특임교수(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진)가 참여했다.

송지청 교수는 '사암침법과 표본침법'을 주제로 한의학의 침구치료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강의했으며, 송영일 교수는 '한국 침술의 과학적 접근법'을 주제로 한국 침술의 이론적 배경과 과학적 연구 방법을 소개했다. 강의는 이론 교육과 침술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구한의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와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을 연계한 한의학 기반 학점 인정 해외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전통의학센터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의학 해외교육을 제공하고, 전통의학센터는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1학점을 인정할 예정이다. 단순한 일회성 해외 연수를 넘어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한의학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에 참여한 전통의학센터 관계자는 "한국의 한의학 전문가가 직접 침술을 활용해 강의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현지를 찾아와 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지청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 교육을 이어오면서 해마다 높아지는 현지 학생들의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지 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한의학의 전문성과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6월 한의약진흥원이 공모한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2019년부터 7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를 비롯해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부하라국립의과대학, 안디잔국립의과대학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 기관과 몽골약학대학, 몽골민족대학, 이흐자삭대학 등 몽골 대학, 튀르키예 리젭타입에르도안대학·아타투르크대학, 태국 듀라키지푼딧대학 등 해외 대학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의약 해외교육 전공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베트남 호치민보건과학대학, 몽골 국립의과대학,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의약 해외교육 과정 개설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한의학 교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은 대구한의대가 추진하는 K-MEDI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으로, 현지에서 한의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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