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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체부와 손잡고 지방 중심 문화·관광시대 연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6-09-13 14:33

최휘영 장관 경북도청 첫 방문…APEC 국제문화원 등 건의
12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행사를 통해 높아진 경북의 위상을 문화·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경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행사를 통해 높아진 경북의 위상을 문화·관광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의 취임 후 첫 경북도청 방문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최 장관은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가 크다는 데 공감하고,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에 수도권보다 우수한 문화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 지역의 협조도 당부했다.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안동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형성된 국제 네트워크와 문화외교 성과를 지속 가능한 관광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건의했다.

세계경주포럼 정례화와 경주 APEC 국제문화원 설립,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을 제안하고 경주를 국제 문화·관광·교류 중심도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충해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중심의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립 문화기관의 지역 유치·이전 필요성도 설명했다.

경북의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자연환경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K-콘텐츠 생산기반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드라마와 OTT 촬영지로 경북이 주목받는 점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영상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이날 논의한 건의사업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문화·관광 역량이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AI와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먹고·놀고·즐기는 시대가 올 것인 만큼 문화·관광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국가 투자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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