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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창작뮤지컬 ‘모난, 더 뮤지컬’ 초연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임영혁기자 송고시간 2026-10-07 11:41

(사진제공=제주아트센터)


[아시아뉴스통신=임영혁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4일 오후 6시와 10월 25일 오후 3시 총 2회에 걸쳐 창작뮤지컬 ‘모난, 더 뮤지컬’을 초연한다.

이번 작품은 제주아트센터가 2025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제주 이그나이트 페스타’의 올해 첫 번째 공연이다. ‘모난’은 제각기 다른 모양의 돌들이 서로를 억지로 깎아 맞추지 않은 채 쌓여 있는 제주 밭담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이 주목하는 것은 돌과 돌 사이에 남아 있는 ‘틈’이다. 틈을 단순히 부족하거나 채워야 할 빈자리가 아니라, 바람이 지나고 서로의 소리가 들리며 각자의 숨이 이어지는 ‘사이’로 바라본다.

이러한 시선은 주인공 ‘준’의 여정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되며, 세대와 나이를 넘어 저마다의 질문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작품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우리 사이의 틈에는 무엇이 지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건넨다.

대본과 작사는 허 안, 작곡은 허 안과 사이먼 리, 연출은 이치민, 음악감독은 허 안이 맡았다.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와 첼로, 퍼커션, 반도네온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닌 악기들은 주인공의 내면과 돌들의 목소리, 흑룡의 오래된 세계를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로 그려내며 작품의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윤선희, 이수정, 문수아, 김대진, 맹상렬, 이정수, 김범진, 유지리산, 유진, 송하영, 고민재, 임솔균 배우가 함께해 제주의 돌과 바람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펼쳐낸다.

한편, ‘제주 이그나이트(IGNITE, 불붙다·점화하다) 페스타’는 2025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브랜드 기획형’에 선정되며 시작된 공연예술 브랜드 사업이다.

오는 11월 28일~29일 창작뮤지컬 ‘이어싸 삼도바당’, 12월 19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송년음악회’도 예정돼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48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권은 10월 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관람 신청도 10월 12일 오후 6시까지 전화로 선착순 접수한다.

강동철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이번 공연이 제주 고유의 문화적 소재를 바탕으로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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