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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파친코’·’조각도시’→‘내가 떨릴 수 있게’까지! 연이어 증명한 연기 스펙트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6-10-23 10:10

(사진제공=TVING·APPLE TV+ ‘파친코’·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정인지가 작품마다 변주를 거듭하고 있다.

정인지가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극본 안새봄, 연출 김예지, 크리에이터 강은경&주화미, 제작 KT스튜디오지니, 글라인, 공동제작 스튜디오아이콘, 제공 티빙(TVING))에서 색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묵직한 감정과 서늘한 긴장감 대신 힘을 뺀 연기로 일상적인 웃음을 전하며 친근한 매력까지 더한 것.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 보여준 유쾌한 변화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앞서 정인지가 선보인 상반된 캐릭터와 이를 완성한 연기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인지의 섬세한 연기력은 Apple TV+ 시리즈 ‘파친코’에서 빛을 발했다. 극 중 양진 역을 맡은 정인지는 인물이 감내해 온 삶의 무게를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 절제된 표현 안에 슬픔과 애틋함을 담아내며 극의 정서를 묵직하게 이끌었고, 양진의 삶을 관통하는 감정의 깊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감정의 크기를 앞세우지 않고도 인물의 삶을 오롯이 전하는 표현력으로 정인지의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이어 디즈니+ 시리즈 ‘조각도시’에서는 전혀 다른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요한(도경수 분)의 유모 역을 맡은 정인지는 그를 향한 절대적인 충성과 광기 어린 애정을 동시에 드러내며 극에 서늘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인물의 말과 행동에 깃든 기묘한 분위기를 살렸다.

더불어 복합적인 면모를 유려하게 표현하며 장면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긴장감을 조성했다. ‘파친코’에서 깊은 감정의 파고를 그려냈다면, ‘조각도시’에서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로 극의 몰입을 이끌며 상반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반면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는 무게감을 덜어내고 친근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정인지는 극 중 공연수(남지현 분)의 고모 공미영 역을 맡아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능청스러움을 더해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까지 부여한다. 또한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더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정인지의 꾸밈없는 연기력은 공미영을 한층 더 현실적이고 친근한 인물로 만들어내며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한다.

이처럼 정인지는 절절한 감정 연기부터 서늘한 긴장감, 유쾌한 생활 연기까지 작품마다 다른 색깔을 입히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인물의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 표현의 강약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도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선명하게 살리는 정인지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사랑 없인 안 하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잘하는 남자의 대환장 성장 로맨스 코미디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2회씩 공개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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