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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5-11-03 13:50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랑의 집고치기 ‘사랑가 꿈’ 사업과 연계해 안전에 취약하고 환경개선이 필요한 1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사업은 사랑가 꿈 사업에 민간부문의 나눔(기부)과 공공부문 사업예산을 추가해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낡은 골목길에 벽화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군·구에서 환경이 취약하고 낙후된 골목을 추천받아 총 10개소의 정비대상지역을 선정했으며 대상지역 주민, 자원봉사자와 전문가 그룹의 현장조사 및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에 적합한 디자인을 설계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시장은 3일 남구 수봉산 인근 수봉로 163번길을 직접 찾아 지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과 함께 벽화그리기, 미니화단 조성 등 골목길 조성사업 현장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지 주민의 참여로 만드는 주거환경 정비를 통해 그 지역이 오랫동안 축적해 왔던 고유한 요소에 새로운 요소와 가치를 결합해 창조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 전체를 허물고 새로이 재건하는 사업이 가지는 단점인 그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과 공간들을 송두리째 사라지게 하고 거주민의 교체로 인해 새로운 정체성이 확립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는 한편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져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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