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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4일, 순천시가 전남 드래곤즈 구단과 상호협력(후원)체결 후 조충훈 순천시장과 김병지 골키퍼, 노상래 감독 등 전남드래곤즈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 DB |
전남 광양 모 초등학교 학생이 동료학생의 얼굴을 할퀴는 등 학교폭력을 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초등학교 자체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가 개최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전남드래곤즈 유명선수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내 모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순천 월등 농원 볼풀장 견학방문 당시 김 모군(2학년, 전남드래곤즈 김 모 선수의 아들)이 동료학생인 엄 모군의 목을 감싸고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또 김군은 다음날에는 같은반 조 모군의 목을 할퀴고, 또 다른 학생을 이유 없이 머리를 때리고 욕설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학교 측은 이러한 민원에 따라 학폭위를 열고 1, 2학년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군으로부터 욕설과 손찌검을 당했다는 진술이 54건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학폭위는 이러한 조사결과에 따라 가해 학생인 김 군은 ▶전문가의 심리치료와 학급교체, 피해 학생들은 ▶심리상담 및 조언을 해줄 것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김 군을 타 학교로 전학시켜 줄 것을 요구했지만, 전남 드래곤즈 대표 선수인 김 모선수의 자녀라는 이유로 처벌이 솜방망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 학부모 김씨는 "아들(김군)이 친구 엄군의 얼굴을 할퀸 것은 사실이지만, 엄군이 먼저 아들을 때려, 정당방위"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확히 밝혀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씨는 "초등학생을 경고조치도 없이 바로 학폭위에서 채벌을 주는 것을 받아드릴 수 없다”며 “사실 확인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의 억울함을 증명하겠다"고 흥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김군의 학교폭력은 도가 넘어 채벌이 불가피하다"며 "김군이 유치원부터 최근(2학년)까지 동료학생과 상급학생들까지 많이 괴롭힌 것에 대해 학생 선도차원에서 훈계만 했지만, 이번 사건은 그냥 넘길 수가 없어, 학폭위를 통해 채벌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어린들이 놀면서 싸우기도 하면서 자라나는 것은, 어느 정도는 그냥 웃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김군은 큰 체격을 위세하면서 하루가 멀다고 크고 작은 폭력행위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같은 학년 뿐 아니라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폭행을 했다며, 이번에는 강력한 채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