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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강영환, '엄마는 나의 첫 여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5-11-09 10:08


 강영환 국무총리실 공보협력비서관.(사진제공=국무총리실)

 사랑으로 가득한 가정,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강영환 국무총리실 공보협력비서관의 <가족>이야기를 아시아뉴스통신이 찾아 갑니다.


    ◇ 제3화  -  엄마는 나의 첫 여인 ◇


 화장대 앞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섀도우를 할 땐 정말 예뻤습니다.


 집으로 술드시러 오신 아버지지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 "나는 엄마가 오드리햅번같다"는 말에 환호가 일자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했던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처음 '대전여고졸업에 한국은행출신'이라는 이력을 나의 인적사항에 쓸 땐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집안일로 분위기 좋은날, 가끔 토라져 방안에 혼자 누워있는 모습을 볼땐 정말 밉기도 했지만...


 "으이구, 니엄마 또 왜 그런다냐...", 누군가 내게 말할땐, 정말 울고 싶기도 누군가에게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예쁘고,귀엽고,자랑스럽고,가끔 밉기도 했던 여인, 어머니는 나의 첫 여인이었습니다.


 21년전 한여인이 돌아가신 아버지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나신 강영환 공보비서관 어머니의 생전 모습.(사진제공=국무총리실)


 친구의 안내로 장례를 치루던 대전 선화동집에 들어서자, 집안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한말.. "똑같애 똑같애... 어쩜 이렇게.. 지엄마 첫인사올 때랑 어떻게 저렇게 똑같지?.. "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딸도 다르지 않습니다. 할머니랑 비슷한데가 엄청 많고 게다가 성격도 비슷한데가 있지요. 그래서 가끔 딸에게 "어떻게 이렇게 똑같냐? 천상 할머니 쏙 뺏어"라고 골리기도 하지요.


 내 어머니 김정임 여사는 이미 한 남자의 여인을 보는 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눈에 들어온 첫여인이자, 다른 여인을 바라보는 아들의 눈의 기준이 된게지요.


 올 6월, 엄마는 82세를 일기로 하늘로 가셨습니다. 비록 멀리 가셨지만, 이쁜 여인, 귀여운 여인, 자랑스런 여인, 가끔은 미웠던 여인으로... 그래서 '내맘속 첫여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느날 딸애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나는 엄마가 왜 아빠랑 결혼했는지 알겠어. 나도 술많이 먹고  배나온것 빼고는 아빠같은 사람이 좋은거같애"...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강영환 공보비서관의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어머니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국무총리실)


 딸애의 첫남자가, 남자를 보는 기준이 '아빠'가 이미 되어버린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빠의 행실 하나하나를 아이는 바라봅니다. 엄마의 성격하나하나를 아이는 따라갑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첫 여인, 첫 남자가 되어 그 모습을 마음과 머리에 담은 채 커가는 것이지요. 아이의 이성을 보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어머니 사진을 만져봅니다.
 하늘로 가신지 5개월이 되었네요.
 행복했습니다. '어머니'가 있었기에.. 행복할겁니다.
 내마음에 항상 '첫 여인'으로 남아있을거기에...


 "엄마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강영환 국무총리실 공보협력비서관

 강영환 공보비서관의 첫돌 모습.(사진제공=국무총리실)


  ◆ 강영환(50)이 걸어온 길


   (경력)


   - 현 국무총리실 공보협력비서관


   -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국장


   -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차장


   - 전 대진대학교 특임초빙교수(창의융합학부)


   - 전 마크로젠(생명공학기업) 이사


   - 전 인포마스터 공공소통본부장


   - 전 브릿지21/이플레이어 대표이사


   (학력)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84년 입학)


   - 보문고등학교 졸업


   - 중앙중학교 졸업


  - 중앙초등학교 졸업


  * 현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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