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북부서 군용헬기가 추락해 탑승해 있던 4명이 부상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정오 이탈리아 아드리아 해에 인접한 도시 리미니 부근서 비행훈련 중이던 군용헬기가 추락해 탑승해 있던 4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은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이탈리아 일간지인 '일 레스토 델 카를리노'를 인용해 보도했다.
헬기 조종사는 추락 전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초경량 비행기 전용 활주로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후 헬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으며 아울러 추락 당시 활주로 상에 다른 비행기와 사람들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갑작스런 기술결함으로 인한 기체 화재가 추락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로베르타 피노티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비행훈련에는 위험 요인이 존재하며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1월에도 이탈리아서 군용헬기가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