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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연쇄테러, "최악의 참사로 최소 127명 사망… 테러 배후는 'IS'"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5-11-16 09:37

각국서 애도 및 규탄의 목소리 이어져
정부, "프랑스 여행경보 발령 검토"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서 현지 군인들이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 앞서 전날 발생한 연쇄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27명 사망했으며 테러 배후로는 IS가 지목됐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서 발생한 최악의 연쇄테러 참사로 현재까지 최소 127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러는 지난 1월 12명이 사망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총격 사건 이후 발생한 전대미문의 테러로 기록될 전망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 및 '국경폐쇄'를 선포하고 테러 배후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목했다.
 
 이어 올랑드는 "(이번 테러가) 프랑스에 선전 포고를 한 것과 다름이 없다"며 3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동시다발 테러… 프랑스는 '패닉'
 
 6곳의 구역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프랑스는 아비규환이다. 또한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인질극·총기 난사 테러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
 
 이날 오후 파리 시내에 위치한 최소 2곳의 식당서 무장 괴한들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어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경기장 인근서는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아울러 축구경기장서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를 관람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히 대피해 'G20 정상회의 참석 취소' 및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사건 직후 가진 TV연설서 올랑드 대통령은 "몇 시간 전 파리서 총격, 폭발사건이 일어났다"며 "이는 전례가 없던 테러사건이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또한 폐쇄한다"고 전했다.
 
 이어 "테러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프랑스 정부는 할 수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리 11구에 위치한 바타클랑 극장서는 화기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인질극을 벌여 관객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날 바타클랑 극장서는 미국 록밴드인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이 공연 중이었으며 CNN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알라 아카바르(Allah akbar.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고 10~ 15분가량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서 애도 및 테러 규탄의 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연쇄테러와 관련해 올랑드 대통령에 조전을 보내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전서 박 대통령은 "비보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저와 우리 국민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테러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납돼서도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테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공격 행위로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프랑스 대사관의 국게게양대에 조기가 걸려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테러 소식을 접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인류에 대한 도전이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도 올랑드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며 "파리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와 시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테러 후 성명을 통해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프랑스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극악 무도한 테러에 규탄의 목소리를 전했다. 
 
◆정부, "여행경보 발령 검토"
 
 프랑스 연쇄테러와 관련해 정부는 금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기관 참석했다. 정부는 "금번 테러는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기획·조정됐을 가능성 농후하다"며 "현재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계속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국민 1만4000여 명이 체류 중인 프랑스에 여행경보 발령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여행경보는 미발령 상태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서 하루 새 총격·폭발·인질극이 잇따라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인질극이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 근처서 대기 중인 현지 경찰들의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아울러 정부는 국내 대(對)테러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에 금번 테러 관련 우리국민 보호강화 조치에 관한 국무총리 지시사항 시달 및 이행방안 논의와 주한 외국공관 및 관련시설 경비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현행 대테러 대책을 보완 및 개선해 국민들의 대테러 인식제고 방안, 범정부 차원에서의 대테러 경계태세 강화 및 보완대책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대테러 정보 수집 활동 강화 및 관계 부처간 긴밀한 정보공유 체제 구축해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동향 파악 및 입국 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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